수원영은교회 '자살예방 생명존중' 확산 기여

수원영은교회 '자살예방 생명존중' 확산 기여

관공서 및 자살예방단체와 '생명보듬 페스티벌' 진행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11월 11일(월) 12:03
경기노회 수원영은교회(이사무엘 목사 시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자살에 대한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수원영은교회는 9일 관공서와 자살예방단체가 함께 마련한 '제7회 생명보듬 페스티벌'의 장소 협조와 제반사항 일체를 후원했다.

자살 예방 캠페인 형식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수원영은교회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라이프호프기독교자살예방센터, 기흥구청, 영덕동주민센터, 용인자살예방센터, 수원자원봉사센터, 영덕동마을쟁이 등이 동참했다.

수원영은교회가 위치한 용인시는 경기도에서 자살률 4위, 노인자살률 2위에다 청소년 자살률도 높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바로 인접한 수원시는 경기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지역사회를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수원영은교회로서는 이러한 수치를 예사롭게 볼 수 없어 지자체에 직접 자살 예방 캠페인을 제안하며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수원영은교회 담임 이사무엘 목사는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이 급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 특히 잠재적으로 자살 위험을 가진 이들에 대한 예방과 또한 그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만들게 됐다"고 자살예방 캠페인 후원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400여 명을 포함해 650여 명이 참여해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고, 거리로 나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한편 행사는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문화공연과 기념식 후 자살예방 교육, 길거리 캠페인, 부스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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