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250만장 나눠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자"

"연탄 250만장 나눠 따뜻한 대한민국 만들자"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10월 21일(월) 07:24
밥상공동체 서울연탄은행(대표:허기복)은 지난 19일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을 갖고 연탄 5000장을 전달했다.

연탄가격 인상 반대 운동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해 온 연탄은행은 2019년 연탄가격 동결 관철에 감사하며 2019년 사랑의 연탄나눔 250만장 나눔을 선포했다.

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에 참가한 후원자와 봉사자 등 250여 명은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연탄 5000장을 전달하고 마을을 걸으며 거리를 청소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2002년부터 2년에 한번씩 연탄이 필요한 가구들을 조사해왔는데 2019년엔 10만 347가구가 연탄으로 겨울을 난다"며, "연탄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해 현재 800원인데, 아직도 연탄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이 많다"고 밝혔다.

연탄은행 홍보대사 배우 정애리 씨와 가수 션 등도 봉사에 참여했다.

가수 션(지누션)은 "백사마을 재개발 소식이 아쉽고 더 좋은 보금자리로 가시도록 기도하겠다"며, "여기서 흘린 땀은 우리의 감사와 행복이 된다. 이를 삶의 터전에서 흘려 보내자"고 전했다.

배우 정애리 씨는 "많은 분들이 땀 흘려주셔서 16년 동안 봉사했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길 바라고 여전히 연탄이 필요한 많은 분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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