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 초청 성경기증예식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 초청 성경기증예식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10월 07일(월) 07:16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9월 24일과 26일 반포센터에서 후원회원들을 초청해 '성경 기증 예식'과 세계 각 나라와 다양한 언어와 형태로 성경이 제작되는 성경제본 시설 '바이블코리아' 견학프로그램, '서아프리카 불어권 성서공회의 사역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후원회원들은 해외 성서기증사업에 대한 현황을 소개받고, 기증된 다양한 언어의 성경을 직접 살펴봤으며 해외에 기증하는 성경이 컨테이너에 실리는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이번 견학프로그램 '바이블코리아'를 위해 14개국 성서공회 총무들이 성경출판이론과 실무교육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차 방한한 카메룬 성서공회 룩 그노와 총무는 성경 기증예식에 참여해 "오늘 이 자리 여러분과 함께 서서, 저희 아프리카 대륙을 향해 출발하는 하나님 말씀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하나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 마음으로부터의 진심 어린 감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며 대한성서공회 후원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아프리카 불어권 성서공회의 사역에 대한 간담회'에는 교육에 참석한 14개국 성서공회 총무들 중 베넹, 부르키나파소, 부룬디, 카메룬, 차드,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말리, 세네갈, 토고, 아이티 등 12개국 총무들이 참석해 소속된 성서공회 사역과 국가상황에 대해 보고했으며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대한성서공회는 현재 150여 개 성서공회들로 구성된 세계성서공회연합회 회원국으로 1895년에 성서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25년째 성서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성서공회들에 성경을 제작, 무상 기증 사업을 계속 진행중이다. 지난 해 약 76여만 부의 성경을 77개 나라에 그 나라의 언어로 제작해 기증했으며 지난 2008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총 370만 여부의 성경을 해외에 기증했다. 금년에는 아프리카 29개 나라, 유럽 중동 16개, 아시아태평양 11개, 중남미 16개, 총 72국에 성경을 기증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자매성서공회들의 요청으로 조판을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건수는 총 161건이며 현재 미얀마 소수민족의 번역 프로젝트 7개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지원한 성서사업의 결산 보고에 따르면, 전체 지원 규모에서 미국이 약 46%를 차지했으며 영국, 독일, 노르웨이, 한국 순으로 대한성서공회가 전체 지원 규모의 8%를 감당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