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비밀

천국의 비밀

[ 가정예배 ] 2019년 7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남준현 목사
2019년 07월 09일(화) 00:10
남준현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3장 9~17절

▶찬송 : 204장



예수님께서 네 종류의 땅에 떨어진 씨의 비유를 말씀하신 후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것이었다. 이 말씀의 뜻을 묻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자도 있고, 허락되지 않은 자도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성도가 복 있는 성도고,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가정이 복 있는 가정인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가정에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하셨을까?

첫째로 주님의 말씀이 들려지는 귀가 열린 가정이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복된 가정이 되려면 가장 먼저 주님의 말씀에 귀가 열린 가정이 되어야 한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귀'는 복종과 관련되어 자주 등장을 한다. 즉 귀는 이해력과 아울러 순종하려는 마음 자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복종의 표시로 종의 귀를 뚫었고, 예레미야는 사람들이 예언자들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유가 귀가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렘 6:10). 귀가 열린 가정이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마음자세를 가져야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는 것이다. 주님은 귀가 열린 자에게는 더욱 뜻을 명료하게 해 주시지만 반대로 귀가 닫혀있어서 순종할 의사가 없는 자에게는 진의를 숨기시는 분임을 늘 기억하자.

둘째로 주님의 말씀의 뜻을 알기 위해 힘쓰는 가정이다. "아는 만큼 들린다"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아는 것, 믿고 있는 것을 기준 삼아 들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오늘 본문에서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왜 비유로 말씀하시는지 그 이유를 묻는다. 이것은 당연히 가치 있고 중요한 질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질문의 가치가 아니라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왔다는 사실이다. 비유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의미를 깨닫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적극성,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물리치고 예수님께 나아오려는 수고 즉, 연단. 이처럼 말씀의 뜻을 알기 위해 힘쓰는 과정들을 거친 후에 비로소 천국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셋째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이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된 복된 가정은 반드시 주님의 말씀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여 순종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이나 천국의 복음은 햇빛이나 공기나 물처럼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고도 객관적으로 제시된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극과 극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은 들으면 좋고, 안 들으면 그만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과 사를 가늠하는 기준이며, 복을 받고 못 받고의 필수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얼굴을 보고 '이목구비'라고 한다. 성도는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가져야 한다. 특히 신앙의 이목구비가 아름다워야 한다. 진리를 깨닫는 아름다운 귀를 통해 천국의 비밀을 듣는 모든 성도되기를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천국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순종하는 우리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마음껏 받아 누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남준현 목사/만대교회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