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

[ 가정예배 ] 2019년 7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우철 목사
2019년 07월 08일(월) 00:10
김우철 목사
▶본문 : 누가복음 7장 36~50절

▶찬송 : 582장



집안이나 나라나 사랑이 많아야 한다. 많이 사랑 받고 많이 사랑해야 한다. 한 집안에서 벌어진 본문의 사건을 통하여 어떻게 냄새나는 발이 향기 나는 발로 정결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게 사랑하는 집안이 많이 사랑하는 집안으로 변화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바리새인 시몬은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 첫째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직임을 잘 알지 못했다. 예수님은 비참한 죄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중보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오셨다. 그의 잘못은 예수님이 단지 합당한 자와 합당치 못한 자를 구별하는 분이라고 경솔하게 단정해 버린 데 있었다. 그는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언약대로 오신 구주이심을 알아 보았어야 했었다. 둘째로 그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형편과 처지를 살펴야 했었다. 그는 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되레 예수님이 잘못하셨다고 그릇된 판단을 내리고 있었다. 셋째로 그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살피지 않으면서 오만하게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자를 멸시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은 위선(僞善)이었다.

본문에는 '죄를 지은 한 여자'가 나온다. 시몬은 예수님이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그녀의 부끄러운 정체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 예수님에게는 선지자가 당연히 갖추어야 할 분별의 영이 없다고 그릇된 결론을 내렸다. 예수님은 그 여자가 귀한 향유 옥합을 깨뜨렸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녀를 의롭다 인정하셨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 여자나 시몬이나 둘 다 빚진 자라고 말씀하시며 그 여자가 향유 옥합을 붓는 헌신을 하게 된 것은 죄 사함의 원인이 아니라 죄 사함의 결과라고 말씀하셨다. 여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은혜가 너무나도 감사하여서 향유옥합을 붓는 헌신을 한 것이었다. 여자는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음을 그녀의 헌신의 실천으로 잘 보여주었다.

시몬은 그녀가 죄의 빚을 탕감 받고 감사하여 드리는 헌신의 의미를 그녀만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크신 사랑이다. 그렇지만 시몬은 자신이 헌신하는 만큼만 그 사랑을 받아 누릴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악의 많은 빚을 청산하는 크신 사랑이다. 그 사랑은 많이 받고 많이 줄수록 좋다. 그녀는 너무나도 감사하여서 눈물을 흘렸고,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개의치 아니하고 예수님의 발에 향유옥합을 부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시몬에게 "그녀의 많은 죄가 사해졌다"고 알려주셨다. 그녀는 많은 죄악을 용서 받았으므로 많은 사랑으로 헌신할 수 있었다. 그녀의 헌신은 어떻게 집안을 지켜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많이 사랑하는 집안이 부흥하고, 많이 사랑하는 나라가 부흥한다. 많이 사랑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크게 알고 크게 감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더 사랑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더 사모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다. 온 집안과 나라를 많은 사랑으로 지켜낼 수 있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용서받은 죄를 생각하며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고 집안에서부터 많은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우철 목사/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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