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강릉에서 강원도 산불 보고회 및 전달식 가져
2019년 06월 21일(금) 17:03
|
|
|
특히 이번 산불구호 보고회에서는 소상공인 피해자들이 피해 보상 사각지대임을 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총회장 림형석 목사와 부총회장 차주욱 장로, 서기 김의식 목사 등 총회 임원과 함께 강원동노회 임원 및 재해대책위원회 위원, 산불 피해 교회 담임목회자, 속초고성산불 피해대책위원회,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및 실무자가 참석해 지금까지의 재해구호 과정 및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회를 시작하며 인사를 한 림형석 총회장은 "우리 교단에서는 이번 산불 피해를 위해 여러 교회가 십시일반으로 피해구호금액을 보냈으며, 총회 사회봉사부로 접수된 금액만 8억6700만원 정도에 육박한다"며 "총회 사회봉사부와 강원동노회 및 관계 기관의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피해자들이 고난 중에서도 새로운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피난처이시요 힘이 되신 하나님을 의지해 고난을 극복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강원동노회 속초북시찰의 김춘기 목사는 "농아인교회를 위해 제2대 담임목사를 청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의를 거쳐 최만석 목사를 청빙키로 결의했다"고 밝히고 "농아인교회가 자립하기는 어렵지만 전국교회가 농아인교회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자립형 구조로 바뀔 수 있도록 여러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 피해보고를 한 장일기 위원장(속초고성산불피해대책위원회)은 "우리나라 법상으로는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법이 없고 보상 액수가 너무 적다. 소상공인 330여 업체에서 1차 피해금액만 800억인데 산불 피해 후 80여 일간 개인이 받은 금액이 국가에서 140만원, 강원도 30만원, 속초시 및 군청 30만원 등 200만원이 전부"라며 "이번 산불로 인한 갈등으로 이혼한 가정도 나오고, 다시 사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산불 피해지역 사무실과 창고가 한정되어 있어 보증금과 월세가 배로 올라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관련법이 바뀔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총회 사회봉사부 재해구호 담당 이명숙 목사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산불로 교회 및 성도의 피해는 초교파적으로 47개 교회이고, 그중 예장 통합 소속이 11곳으로 파악됐다. 또한, 총회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구호사업비 7억원에 대한 종합계획서를 곧 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속초농아인교회를 위해서는 향후 지속가능한 교회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2년간 교역자 사례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성금전달식에서는 △산불피해성도 (2차)추가 지원금 1억1600만원 △인흥침례교회(지정기탁금) 지원금 500만원, 소상공인 지원금 1000만원 등이 전달됐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