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도는

믿음의 기도는

[ 가정예배 ] 2019년 7월 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강환 목사
2019년 07월 01일(월) 00:10
김강환 목사
▶본문 : 야고보서 5장 13~18절

▶찬송 : 364장



어느 기도원에 갔더니 현수막에 이런 글귀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있어 함께 나누어 본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이 글귀를 읽고 우리가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무슨 일에든지 자신감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믿음을 가지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어떤 길로 이끄시는지 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은 기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기도의 이론가를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하는 사람을 귀히 여기신다.

유대 전승에 따르면 주님의 형제 야고보의 별명이 '낙타 무릎'이었다고 한다. 야고보 역시 기도에 대해 강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낙타 무릎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기도는 뱃속 아기가 탯줄을 통해 엄마의 생명과 감정과 사랑을 전해 받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력,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생명줄과 같은 기도를 우리는 너무 소홀히 여긴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모습을 보자. 우리의 신앙에 점점 기름기가 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간절한 기도를 잃어버리고 산다. 생명줄과 같은 기도의 끈을 놓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신앙생활에서 주님이 주시는 생명력과 뜨거움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타성에 젖어버린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잘 살펴보자.

야고보서는 믿음의 삶을 강조하되 기도를 중요하게 다룬다. 야고보서의 시작과 마무리는 모두 기도에 대한 권면을 담고 있다. 이 땅에 호흡이 있는 순간 우리는 계속 기도하고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복음을 위해 흩어진 성도들을 향해 야고보가 그토록 당부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기도였다. 기도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영적 무기이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기도의 동산으로 만들 수 있다.

오늘 본문은 고난 당하는 자를 향해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병든 자도 그 아픔과 고난을 서로 나누며 함께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주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주님께서 일으키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겸손히 기도해야 한다. 또한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와 '다시' 기도하는, 즉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강조한다. 대충 해보고 쉽게 그만두는 기도가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도가 믿음의 기도이다.

우리는 믿음의 기도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믿음의 기도는 나의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기도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 겸손한 기도를 올려드리며 서로 마음을 모아 포기하지 않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한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이 일하신다.



오늘의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기도의 이론가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믿음의 기도로 험한 세상을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게 하옵소서. 믿음의 기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강환 목사/이월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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