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인성(人性)으로

말씀이 인성(人性)으로

[ 가정예배 ] 2019년 6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만수 목사
2019년 06월 04일(화) 00:10
김만수 목사
▶본문 : 빌립보서 2장 5~11절

▶찬송 : 449장



신성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인성으로 오신 일을 신학적으로는 성육신 사건이라고 말한다. 오늘 본문에서 이 성육신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하나님, 우리의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이 마땅하다. 예수님께서도 직접 증언하셨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요10:30)." 이러한 고백은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증이며 선언이다. 이것을 풀어 이야기하면 '있음에 대한 나타남'이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 하나님 아버지로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진정한 고백을 할 수 있고, 이 고백은 사실 우리의 능력이 아닌 성령 역사로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고백의 결과에 대해서는 본문 11절에 나와있다.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즉,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우리의 신앙의 고백을 통해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고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고백의 본질이요 우리 삶의 목표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그리고 무엇으로 영광을 드릴 수 있을까?

그 답은 사람에게마다 주어진 달란트대로 모양과 내용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공통의 신앙적 사실은, '말씀의 하나님(요 1:1)'이 믿는 자의 '인성'으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인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성격', '성품', '인격', '본성', '도덕성' 등으로 해석된다. 성경에서 말하는 '인성'은 마음 밭(마 13장)을 일구어 '전인적 성화'하는 것으로 비유되며 이 과정을 통해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 할 법이 없느니라(갈 5장)." 즉, 인성적, 긍정적 성령의 열매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부정적인, 비인성적인 부분은 그것을 주 하나님께 인정하고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의 열매'로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만약에 인성적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어떤 결과가 생길 것인가?

복음의 말씀이 밝히는 결과(마 5:13)를 가져 올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 즉 언제든지 실족치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2,13)."



오늘의 기도

주의 말씀이 우리 마음의 인성으로 떨어져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 맺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만수 목사/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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