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포도주 되는 가정

물이 포도주 되는 가정

[ 가정예배 ] 2019년 5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도현 목사
2019년 05월 25일(토) 00:10
박도현 목사
▶본문 : 요한복음 2장 1~11절

▶찬송 : 136장



우리 인생은 예측 가능하지 않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늘 근심과 두려움이 떠나지 않는다. 한 가정의 미래 역시 알 수 없기에, 두려워하고 조심하기도 한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행복한 가정은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가나에서 열린 한 혼인 잔치에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초대되어 가셔서 생긴 사건이다. 예수님 당시의 결혼식은 3일에서 5일 간 계속되는데, 그 이유는 친척들이 그곳으로 모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잔치에 빠지면 안되는 것이 음식과 포도주였다. 그런데 계산을 잘못했는지 사람이 예상보다 많이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잔치가 계속 되면서 어느 새 포도주가 모자라게 되었다. 잔치의 분위기가 깨어질 상황이었다. 그때 마리아가 예수님에게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려주었다. 예수님은 종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고, 그대로 순종하고 물을 떠다 부으니 물이 포도주가 되었다. 그것도 질이 아주 좋은 포도주여서 사람들이 다 기뻐했음을 본문은 우리에게 알려 준다. 이처럼 주님이 계시는 집에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이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물이 우리 현실의 삶의 모습이라면 포도주는 예수님을 통해 새롭게 변화된 아름다운 기적의 산물이다. 세상의 많은 가정들이 물이라고 한다면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이 포도주로 변한 가정을 표상 한다.

그렇다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가정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첫째, 기적을 경험하는 가정이 된다는 의미이다. 물이 포도주가 된 것은 그곳에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우리 가정에 계시다면 그 가정에는 기적이 일어난다. 예수님은 흔한 물을 귀한 포도주로 바꾸어 주셨다.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예수님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주신다. 사르밧 과부를 생각해 보자. 하나님은 사르밧 과부의 집에 엘리야를 보내서 그녀가 가지고 있던 밀가루통과 기름병이 마르지 않도록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기적과 역사는 가장 흔한 것으로 그 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을 기적적으로 채워주신다.

둘째, 예수님이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다는 의미이다. 물이 포도주가 된다는 의미는 예수님이 우리 삶에 부족한 것을 채우실 뿐 아니라 더 좋은 것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것이다. 사실 가정뿐 아니라, 우리 인생도 예수님을 만나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인생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물이 일반의 삶을 상징한다면 포도주는 하나님의 은혜의 삶이요 기적의 삶을 상징한다. 베드로는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였다. 그러다 주님을 만났고, 그는 그 부르심에 응답함으로 고기 잡는 인생에서 사람을 변화시켜 참된 길로 인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우리 가정을 바꾸어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살아갈 때, 당신의 가정에 물이 포도주가 되는 기적과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오늘의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정에 오셔서 우리의 가정을 바꾸어 주시고, 우리 삶에 부족함을 채워주시옵소서. 진정 주님을 우리 가정에 주인으로 모시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도현 목사/부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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