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사는 가정

믿음으로 사는 가정

[ 가정예배 ] 2019년 5월 8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해윤 목사
2019년 05월 08일(수) 00:10
박해윤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6장 11~15절

▶찬송 : 557장



모든 조건을 다 갖추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온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믿는 것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가족이 함께 예수님을 믿고 같은 말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은 복된 것이다. 그래서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소원이 돼야 한다. 가족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며 은혜 중의 은혜이기 때문이다.

가족은 신앙의 대상이 하나여야 한다. 주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대상이 한 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가정에 부모와 자식이, 또는 형제간에 신앙이 다르다면 이것은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가족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바라보는 곳과 가는 곳이 같아야 한다. 모든 종교는 궁극적 목적이 있고 추구하는 이상이 있기에 한 가족이라면 가는 곳과 바라보는 곳이 같아야 한다. 우리의 영원한 궁극적인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그곳에 가족이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본문은 빌립보 지방에 살며 자색 옷감장사를 하고 있던 루디아라는 여인의 가정이다. 바울은 제2차 전도여행 중 마케도냐 지방에서 맨 먼저 빌립보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서 바울이 임시 기도처를 수소문 하던 중 어느 날 강가에서 복음을 전하다 만난 여자가 루디아였다. 본문 15절을 보면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라고 했다. 루디아와 그 가정은 유럽선교에서 얻은 최초의 신자였다. 루디아는 하나님을 공경했던 여인이다.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이 있었고 공경하는 경건한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루디아는 마음씨가 고운 여자였고 그 마음으로 그래서 하나님을 공경한 것이다. 우리도 순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 14절에 보면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고 했다.

이 구절 속에 은혜의 삼 단계가 있다.

첫째 단계는 마음을 열어야 한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나를 맡긴다는 것이고 내 속사정과 형편을 모조리 말씀 드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과 마음의 만남이 중요하다. 둘째 단계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 말씀은 입체적으로 들어야 한다. 귀로 듣고 눈으로 듣고 마음으로 들어야 그 말씀이 은혜가 되는 것이다. 영화관에 가서 두 눈을 감고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은 없다. 말씀을 들을 때 눈도, 귀도, 마음도, 손도, 자세도 총동원하여 말씀을 잘 들어야 은혜를 받는다. 셋째 단계는 따르는 단계입니다. 본문은 '바울의 말을 따랐다'고 했다. 바울의 말을 따랐다는 것은 듣고 움직였다는 것이다. 즉 실천했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약점은 듣기는 하는데 따르는 것이 약한 데 있다. 가정교육이나 자녀교육의 문제도 바로 거기에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 그의 아들 이삭은 아버지의 뒤를 그대로 따랐다.

닮고 따라가서 손해 되는 경우가 있고 행복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는 것은 영원히 행복해지는 방법이다. 믿음으로 사는 가정은 주님이 그곳에 머무시는 가정이다. 여러분의 가정이 그런 가정들이 되시기를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 가정이 믿음으로 하나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가정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해윤 목사/동행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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