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킴의 은혜

돌이킴의 은혜

[ 가정예배 ] 2019년 4월 27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수정 목사
2019년 04월 27일(토) 00:10
김수정 목사
▶본문 : 호세아 6장 1~3절

▶찬송 : 171장



누가복음 15장 11~32절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고대하는 하나님의 자비와 오래 기다리심을 잘 나타내 주는 탕자의 비유로, 삶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길은 '돌이키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다. 본문 또한 진정으로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이고 종교와 정치 지도자들까지 깊이 타락한 이스라엘이 회복 될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길 밖에 없음을 교훈하고 진정한 회개의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호세아 메시지의 주제는 깊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즉 회개하고 돌아가자는 권고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돌이킴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싸매시고 치료하신다. 본문 1절은 여호와께서 범죄 할 때에 찢으셨으나 낫게 하시고 치셨으나 싸매 주신다는 간곡한 어조로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찢다는 히브리어 '티라프'로 사자가 먹이를 찢는 것처럼 심판이 가혹함을 암시한다. 징계는 하나님의 자비의 표현이다. 징계를 통하여 돌이키도록 하시기 때문이다. 징계를 당하는 자에게는 큰 아픔을 주기 때문에 '은혜'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징계를 통하여 마음이 낮아지고 죄를 끊게 된다면 찢어지는 아픔이 있다 할지라도 분명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찢어진 모든 상황에서 돌이켜야 한다. 낫게 하시고 싸매 주시는 여호와께 돌아가야 한다. 회개는 잘못을 깨닫고 후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살리시고 일어서게 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를 징계하신다.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죄에 형벌을 내리셔야 하지만 자비하심으로 구원하시길 원하신다. 본문 2절의 이틀과 제삼일은 그리 멀지 않은 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죄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는 신속하게 회복시켜 주신다는 표현이다. 죄에 대하여 돌이키는 자는 여호와께서 다시 일으켜 세우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릴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그러졌다. 앗수르를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치시고 찢으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완악하여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았고 여전히 이스라엘은 죄 가운데 머물러 있었다. 죄의 실상을 직시하고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호세아의 권면에 잠시 회개의 열망을 품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여전히 머물러 있는 죄의 자리를 즉시 떠나 돌이켜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의 소낙비를 주신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또 하나의 회개 과정은 힘써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본문 3절 '힘써 여호와를 알자'에서 힘써는 힘을 다해 추구한다는 의미이다. 안다는 것은 찾고 구하는 것 외에 인정하고 사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힘써 여호와를 알자는 것은 그 분이 어떤 분이시며 어떠한 능력을 가지셨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인정함으로써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그분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그 분을 아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는데 오늘 본문에는 이것이 은혜의 비로 표현되어 있다. '비와 같이'에서 비는 소낙비를 말한다.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는데 이른 비는 곡식이 잘 자라도록 충분히 공급된 후에 밭이 메말라갈 즈음 목마르게 기다리던 늦은 비가 내려 곡식을 익게 한다. 이같이 때를 따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듯 하나님께 돌아온 자가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은혜를 내려 주신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지금도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낫게 하시고 싸매 주시는 하나님, 살리시고 일으켜 주시는 하나님, 때를 따라 비와 같이 임하시는 하나님께 돌아와야 한다. 즉시 죄의 자리를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와 힘써 여호와를 알고 부활에 참여하는 부활 성도로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와 힘써 여호와를 알고 부활에 참여하는 거룩한 성도와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수정 목사/백오군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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