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따라가는 두 가지 길

예수님을 따라가는 두 가지 길

[ 가정예배 ] 2019년 4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재국 목사
2019년 04월 11일(목) 00:10
김재국 목사
▶본문 : 마태복음 16장 24절

▶찬송 : 151장



우리가 가야하는 신앙의 길은 주님과 동행하며 행복한 여정이 되어야 한다. 행복한 여정이 되려면 성경에서 말씀하는 정확한 정보와 예수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처음에 예수님을 믿기 시작할 때에는 십자가의 길, 사명, 고난, 이런 것 보다 예수 믿고 좋은 것, 복 받는 것에 관심을 둔다. 그러다 성경을 깊이 알게 되면 신앙의 여정 속에 때로는 감당해야 할 짐도 있고, 지고 가야 할 십자가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 본문 2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기 시작하시면서 비로소 제자들도 예수님이 가실 십자가의 길을 가도록 준비시키신다. 그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되는 말씀이다. 그래서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는 주님을 따르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첫째로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다. 자기를 버리는 것 즉, 내 생각,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리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예고하셨을 때, 베드로의 반응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그렇게 하도록 하지 않겠다는 태도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말씀하신다. 어쩌면 베드로의 모습이 내 모습이다. 몸은 따르고 있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자기 중심적 모습이 남아 있는 자기 욕심, 탐심, 자기 편안함, 자기 자랑, 자기 영광, 자기 교만, 포장된 자아, 인정하지 못하는 자신의 실체를 가지고 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그물을 버리고 배를 버리고 생업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왔다. 다 버린 것처럼 보이는 베드로에게도 버리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존재를 버리지 못한 것이다.다 버린 것처럼 보여도 끝까지 버리지 못하는 자기 생각을 버리고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야 한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면 진짜 버린 것이 아니다.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매일매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현실 속에서 감당해야 한다. 때로는 예수님 때문에 오해받고, 손해보고, 자존심도 상하고, 눈물도 흘리고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어도, 주님을 위한 것이라면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믿음의 사람들이 삶의 현장속에 들어가 십자가를 감당할 때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십자가의 사명의 길에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큰 은혜가 주어진다. 하나님의 사역에 동역자가 되고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게 되는 은혜가 큰 영광이다.

분명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십자가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고 훈련시키셔서 능히 감당하도록 하시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분명히 말씀하신다. 오늘도 자기를 부인하고 있는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를 묵상하며 주님을 따라가는 한 주간이 되길 기도한다.



오늘의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재국목사/당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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