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성의 훈련

단순성의 훈련

[ 가정예배 ] 2019년 3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문귀주 목사
2019년 03월 28일(목) 00:10
문귀주 목사
▶본문 : 마태복음 6장 25~33절

▶찬송 : 217장



영적인 훈련 중 외적인 훈련으로 단순성(정직)의 훈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단순성 자체는 내적인 것이지만 삶에서는 외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단순성은 내적 측면과 외적 측면 모두가 중요하다. 단순성의 내적 실제를 경험하게 되면 외적 자유를 얻게 된다. 단순성의 내적 실제가 이루어지면 우리의 말은 진실하고 정직하게 되며 지위나 명예에 대한 욕심은 사라지게 된다. 또한 허식을 부리는 낭비 또한 하지 않게 된다. 현대 문화에는 단순성의 내적 실제와 외적 생활양식이 모두 부족하다.

우리는 세상과 더불어 살기에 건전한 이성에 기초를 두고 결단을 내렸다가도 다음 순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두려움과 공포심에서 결단을 번복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에게는 거룩한 중심이 없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우리의 욕구로 인하여 물질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지금 우리의 문화가 얼마나 병들어 있고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지를 인식하기 전에는 우리 속에 있는 물질 숭배의 정신을 해결할 수 없으며 기독교만이 가지는 단순성(정직)도 바랄 수 없다. 마태복음 6장에서처럼 예수님은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는 것을 아셨으므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예수님께서는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든지 혹은 두지 말아야 한다든지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셨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우리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을 기꺼이 팔아야 한다. 이 훈련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말씀과 분리된 우리의 삶 때문인 것이다.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단순성에 대한 예수님의 많은 말씀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 훈련은 풍요한 생활에 대한 우리의 관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성의 훈련의 중심점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데 있다. 그렇게 하면 그 밖의 모든 것들이 올바른 순서에 오게 된다. 모든 것이 먼저 할 일을 먼저 하는데 달려있다. 그 무엇도 하나님의 나라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 생활양식에 대한 욕구도 마찬가지이다. 어떨 때는 단순성이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일보다 앞설 때 우상이 된다. 그 나라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 내적 진실을 낳는다. 그 내적 진실이 없어지면 우리는 율법주의에 떨어진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 초점을 맞추는 일 외에 그 무엇도 중심이 될 수 없다. 단순성의 훈련에 있어 중심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이다. 그 밖의 다른 모든 것들도 가치 있는 것이지만 그것들이 우리 노력의 초점이 되는 순간 그것들은 우상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진실로 첫째 자리에 있을 때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나 가난한 사람에 대한 일이나 재물의 공정한 분배나 그 밖의 다른 모든 일들이 올바른 배려를 받게 된다. 이 훈련을 온전히 감당하는 한 주가 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바람이 물질이 아닌 이 세상의 영화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성령님의 조명을 통하여 진리로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귀주 목사/평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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