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관, 선교의 사각지대"

"소방기관, 선교의 사각지대"

총회 소방선교협의회 창립, 회장 최철용 목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1월 29일(화) 15:10
총회 소방선교협의회 창립총회가 지난 1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4만 여 소방공무원을 복음화하고 지원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부장:김정호 총무:문장옥)는 지난 1월 2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소방선교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에 최철용 목사(학산교회)를 추대하는 등 임원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역 노회와 교회들을 통해 진행되던 소방선교 사역이 총회 중심의 추진력을 갖게 됐다. 군경교정선교부 산하에 편제된 소방선교협의회는 국내 소방기관에 대한 선교와 봉사를 목적으로 하며, 사역자들의 협력, 교육, 친교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각 소방기관을 섬길 사역자 및 봉사자 배치와 복지 활성화도 힘쓸 예정이다.

그 동안 소방선교는 군경교정선교부 내 경목협의회가 맡아왔으나, 전문화 및 체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전담 협의회 창립이 준비돼 왔다.

회장 최철용 목사.
이날 신임회장에 선출된 최철용 목사는 "소방인력을 위한 교회의 정신적, 신체적 지원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선교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화염 속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아픔을 나누고 영적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총회 변창배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 사역자들의 숭고한 뜻이 모여 이제 길이 만들어졌다. 총회도 소방선교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선교협의회는 전국의 200여 소방서, 900여 119안전센터, 18개 소방본부, 9개 소방학교에서 복무하는 소방인력 복음화의 실무를 맡게 되며, 현재 교단 내에서 소방선교를 진행하는 노회는 10곳, 사역자는 25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광훈 목사(주산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박을용 목사(한국기독교소방선교회)의 기도, 최철용 목사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제하의 설교, 하학봉 목사(총회 경목협의회)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으며, 이어 열린 창립총회에선 정관 채택과 안건토의 등이 진행됐다.

한편, 소방선교협의회는 오는 7월 4~5일 노회 소방선교위원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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