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 함께 해온 '장로교복지재단' 70주년

취약계층과 함께 해온 '장로교복지재단' 70주년

30일 감사예식, 사랑의 실천 비전 선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4년 10월 02일(수) 09:20
사회적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살펴온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사회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대표이사:김정호)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이에 감사하는 70주년 예식을 지난 9월 30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개최하고 '행복한 사람,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교회와 사회의 부름에 사랑의 실천으로 응답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은 6.25전쟁 피난민들을 돕던 안두화 선교사가 체계적인 구호사업을 위해 1954년 조직한 자선사업재단을 그 모체로 한다.

이후 1971년 재단법인에서 사회복지법인으로 변경하며 운영시설을 늘려가던 중 경기여자기술학원 방화 사건 수습과 후속처리, 공주원로원 건축 및 운영 부채 문제 해결로 역경을 맞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가며 법인의 조직과 사업이 체계를 갖추고 법인운영규정 정비와 시설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대폭 증가된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현재는 서울지역 42개, 경기지역 24개, 충청지역 6개, 영남지역 10개, 호남지역 18개 등 72개 사업장 100곳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장은 84명이며, 소속 근로자 수는 약 3600명이다.

기념예식에서 대표이사 김정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종으로,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한다"며 "개인이든 단체든 살면서 우리가 한 것은 하나도 없기에 공로의식이 나오면 안 되며, 또한 충성의식으로 가득차야 하는데, 감정에 따라 충성이 흔들리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상승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권면으로 자축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70주년 예식에서는 지속적인 후원을 해온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감사패는 법인 장기협력기업인 (주)예향의 이상일 대표에게 수여됐다.

또한 특별후원 약정식이 열려 법인 발전기금을 (주)블랙골드홀딩스 허진효 회장이, 법인 시설운영 지원을 (주)에코푸드코리아 김춘성 대표가, 법인 공주원로원 건축 지원을 (주)으뜸농산 대표 오정호 장로 등이 각각 하기로 약정했다.

이 가운데 오정호 장로는 공주원로원 시설 증축과 리모델링 비용 5억 8000만원 중 5억 원 지원을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배는 서기이사 이승철 장로의 인도로 열려 이서 서태석 장로의 감사기도, 이사 박한규 장로의 소망기도, 감사 김진호 장로의 성경봉독, 대표이사 김정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사무총장 정신천 목사의 사회로 열려 서기이사 이승철 장로의 법인 연혁 소개, 감사패 수여 및 특별후원 약정식 등으로 진행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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