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깨어 있는 삶

감사에 깨어 있는 삶

[ 가정예배 ] 2019년 2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정훈 목사
2019년 02월 11일(월) 00:10
▶본문 : 골로새서 4장 2절

▶찬송 : 429장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 살면서도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이 있다. 본문 2절에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성도들이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서 늘 깨어 기도해야 하듯이 하나님께 대한 감사도 늘 깨어 감사가 식지 않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감사하지 않는 행위는 어떤 것인가? 감사하지 않는 것은 죄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라고 말씀한다. 또한 감사하지 않는 것은 약탈행위이다. 열명의 문둥이가 다같이 고침을 받았으나 아홉 명은 감사치 않게 될 때에 예수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했고 그 마음 속에 기쁨을 약탈해 가는 일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감사하지 않는 것은 이기주의이다. 감사치 않는 행위는 인색함에서 비롯되어 지기 때문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감사하지 않는 생활은 은혜와 축복을 중단시킨다. 감사한 마음이 없어졌다면 그는 교만해진 사람이다. 자기 죄와 부족을 느끼고 항상 무능함과 자신의 결핍을 깊이 깨닫는 자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감사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에 늘 감사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깊이 믿고 생각한다고 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해 제일 큰 은혜를 주신 것은 바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이다. 또한 보편적인 은혜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역경 중에라도 감사해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도저히 감사할 수 없을 것 같으나 그 가운데서 감사할 조건을 찾아 감사하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특별히 기뻐하는 것이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라도 감사하게 될 때에 거기에서 하나님의 기적은 나타난다.

영국의 유명한 주석가요 설교가인 매튜 헨리는 늘 다니던 골목길에서 강도를 만나 매를 맞아 피를 흘리면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는 아무 말 없이 자기 서재에 들어가서 상처도 치료할 생각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지나간 12년 동안 이곳을 지나 다녔지만 하나님이 보호해주셔서 무사했음을 감사할 줄 몰랐던 것을 회개합니다. 또 오늘 이러한 상황을 만났지만 감사한 것은 내가 강도를 만났기에 다행이지 내가 만약 강도가 되었더라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주님! 내가 예수 믿고 강도가 되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또 매는 좀 맞았고 상처는 입었어도 생명만은 살았으니 감사합니다"라고 여러 가지 감사의 조건을 내걸며 감사했다.

그러기에 우리도 범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시고 혹 감사를 잊은 것이 있으면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항상 깨어 기도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감사에도 힘써서 더 큰 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범사에 감사함으로 복된 감사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정훈 목사/성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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