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 주시는 하나님

옮겨 주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19년 2월 6일 드리는 가정예배

최정화 목사
2019년 02월 06일(수) 00:10
▶본문: 여호수아 1장 1~9절

▶찬송: 550장



새해가 벌써 한 달이 지나 2월이 왔다. 우리 민족은 새해를 두 번 맞이하는 은혜가 있다. 이처럼 인간은 매순간마다 새로운 시간 세계로 나아가지만, 단 1분도 자기 마음대로 옮길 수 없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1분이라도 생명을 연장하려고 애쓰는지 모른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마치 시간이 내 것인 것처럼 자기 주관대로 살아가고 있는가. 이것은 아마도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부터의 탈출 후 광야에서 지도자 모세가 죽었다. 미래를 두려워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입성을 앞두고, 차기 지도자 여호수아를 통해 하나님은 무엇을 선포하시는가 살펴보자.

하나님은 약속을 선포하시는 분이다.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약속한 땅으로 가라'하고 선포하신다. 여기서 명령어인 '가라'의 '아바르'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수 없는 명령을 뜻하고 있다. 사실 여호수아는 지금까지 막강한 영적 지도자의 파워를 가졌던 모세가 죽은 후 광야에서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들어가야 하는 2대 후계자로서 큰 부담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했던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왜일까?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준비해 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기로 한 그 땅은 이미 조상들에게 약속한 예언이었다. 여기서 6절의 '주리라'의 '나탄'은 아버지가 딸이 결혼할 때 보내는 지참금을 넘겨줄 때 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 지참금은 아버지가 준비해 놓듯이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한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미 예비해놓은 일이므로 백성들은 그 예비함을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율법을 지키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지지 않는 영적 준비를 하면 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가나안의 준비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연습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통해 그의 백성들이 사흘 안에 요단을 건너 하나님께서 주고자 하시는 땅을 차지하게 하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셔서 예비하신 땅을 주신다는 것이다. 결국 가나안 땅의 입성은 하나님 나라를 예비하는 이행이다. 가나안땅 입성 약속은, 우리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어떻게 옮겨주시는가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다. 이제 금년 새해 첫 한달을 보내고 새로운 민속명절을 통해 새해를 또 바라보며 새봄을 기다리자. 금년도 말씀의 뿌리에 서서 하나님이 한발자국씩 옮겨주심을 기대하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기다려보자.



오늘의 기도

모든 주권을 주님께 맡기고 말씀 안에 든든히 서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며 오직 말씀 안에 서서 주님을 의지하며 한해의 모든 일정을 주님 인도하심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정화 목사/육군임마누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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