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제18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작 발표

시 '육필로 새기다', 소설 '병 속의 흙', 수필 '궤' 당선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1월 08일(화) 15:29
제18회 기독신춘문예 당선자. 사진 왼쪽 부터 시부문 당선자 제인자 권사(육필로 새기다), 소설부문 당선자 권영갑 씨(병 속의 흙), 수필 부문 당선자 하미경 집사(궤).
본보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와 소설, 수필 3개 부문에서 응모를 진행한 결과 총 265여 명이 8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돼 최근 심사를 완료했다.

<당선작>

시 '육필로 새기다'/제인자

소설 '병 속의 흙'/권영갑

수필 '궤'/하미경



올해 18회를 맞는 본보의 기독신춘문예 시 소설 수필 부문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본보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시와 소설, 수필 3개 부문에서 응모를 진행한 결과 총 265여 명이 8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돼 최근 심사를 완료했다.

155여 명이 62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한 시 부문의 당선작은 제인자 씨의 '육필로 새기다'가 당선됐으며 40여 명이 4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한 소설 부문에는 권영갑 씨의 '병 속의 흙', 70여 명이 14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한 수필 부문에는 하미경 씨의 '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에 박이도 장로(전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소설 부문에 현길언 장로(전 한양대 교수), 수필 부문에 은옥진 권사(수필가)가 참여했다.

시 부문을 심사한 박이도 장로는 당선작 '육필로 새기다'에 대해 "서사 구조에 개인적 삶의 궤적을 담은 작품"이라면서 "수사적 문채가 환상적이고 회화화 한 이미지 빚기의 생동감이 또 다른 시적 감흥을 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소설 부문을 심사한 현길언 장로는 당선작 '병 속의 흙'에 대해 "죽음에 대한 정직하고 진지함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죽음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려는 태도가 좋았다. 그래서 문장도 매우 건조하면서 현상을 드러내는 데 기여했는데 이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고 평가했다.

수필 부문을 심사한 은옥진 권사는 당선작 '궤'에 대해 "삶의 깊이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어머니와 자신을 은유한 전개가 인상적"이라면서 "삶의 특별한 시기를 나직하지만 힘 있게 펼쳐냄으로써 소통과 공감에 흡인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에서 본보 창간 73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거행된다.

최은숙 기자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