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 창립총회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 창립총회

신임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 선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2월 21일(금) 14:20
"우리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과 법질서가 바로 서도록 요청한다."

대한예수교장로로회 총회의 정체성을 지키고, 교회 수호를 목적을 둔 단체가 설립됐다.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는 지난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을 신설한 후, 신임대표회장에 최경구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단을 구성했다.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는 이날 성명서도 발표했다. 연대는 성명을 통해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는 그동안의 일탈들과 본연의 사명들을 충분하게 감당하지 못했던 교회의 행동들을 회개한다"며 "청빈과 겸손의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사명감을 다시 확인하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는 성명에서 9가지의 요청 및 실천사항도 밝혔다. 성명에는 △우리는 교단의 정체성 회복과 법질서가 바로 서도록 요청한다 △우리는 교회의 특수성을 간과한 채 교회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언론들을 배격한다 △교회를 공격하는 기독교 내부의 반교회적 세력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한다 △우리는 인권보호를 명분으로 종교를 탄압하는 정치권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한다 △우리는 위법한 재판이나 결정으로 피해당한 교회나 목회자들의 구제책을 마련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이날 예장통합 정체성과 교회수호 연대 창립총회 예배는 이경희 목사의 인도로 배혜수 장로의 기도, 고백인 목사의 성경봉독, 최경구 목사의 '내 교회를 세우리라' 제하의 설교, 장인수 장로의 헌금기도, 김연현 목사의 축사, 심영식 장로의 격려사, 증경총회장 최병두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발제 시간에는 이정환 목사, 공헌배 교수, 소기천 교수, 이수갑 목사가 △교단총회 결의 △교회안 밖 교회파괴 △성경으로 보는 담임목사 청빙 △본연대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제했다.

이날 설교한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는 "교회는 영원하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여 구원과 생명을 주는 곳이다. 그러나 교회가 소속된 교회 공동체는 끊임없이 교회 내부와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며 "오직 주님, 오직 교회 중심으로 훈련받아 마귀와 귀신과 사탄의 권세에도 넘보지 못하도록 반석위에 세워진 더욱 굳건한 교회가 되자"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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