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들, 젊은 평신도와 소통해야"

"목사·장로들, 젊은 평신도와 소통해야"

총회 평신도위, 전위원장과 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2월 05일(수) 18:27
"평신도가 없으면 교회도 없습니다. 남선교회원 여전도회원 등 평신도들은 교회 성장과 부흥의 큰 동력이지만 목회자와 장로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들을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평신도위원회가 지난 4일 연동교회 다사랑에서 개최한 '총회 평신도위원회 임원 및 전위원장 간담회'에서 교회 시니어 층과 젊은 평신도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평신도위원회에서 과거 위원장을 역임했던 전위원장들은 세대별 특징을 분석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 시니어들이 젊은 평신도들에게 이해와 관심이 부족하고, 젊은 평신도들은 총회와 노회 등 교회 구조를 잘 파악하지 못해 세대간 소통 불화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해결 방안으로 한 참석자는 "이 시대 속에서 평신도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평신도학 교재를 출간한 것처럼 책으로 발간하거나 한국기독공보에 반복 게재한다면 목회자들이 40~50대 평신도들과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또 다른 참석자는 "우리 교회는 목회자가 시간을 내어 평신도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들과 소통했고 그 결과 교회가 부흥했다"고 사례를 이야기한 후, "큰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 작은 것에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평신도위원회의 역할과 총회 및 노회 평신도위원회의 협력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89회기에 위원장을 역임한 정승준 장로, 96회기 이상진 목사, 97회기 최호철 장로, 98회기 윤동석 목사 등이 참여해 과거 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 임원들과 함께 논의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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