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득 담긴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

시 가득 담긴 풍성한 크리스마스 선물

신춘기독공보동인회, 13번째 동인지 '구름 위의 돌베개' 발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2월 03일(월) 07:34
본보 기독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자들의 모임인 신춘기독공보 동인회(회장:조수일)가 13번째 동인지 '구름 위의 돌베개(창조문예사)'를 발간했다.

초대시로는 이성교 교수의 '은행나무 마을의 잔치', 박이도 교수의 '노래', 임만호 장로의 '소록도의 작은 예수'가 실렸으며, 남금희 최용호 조수일 이철건 김휼(김형미) 사영숙 함국환 김윤희 윤주영 고경자 등 시인 10명의 작품이 실렸다.

올 한해 동인 중에는 조경섭 시인이 제5회 신석정 촛불문학상을 수상했고, 김휼(김형미) 시인이 제10회 목포문학상에 당선됐으며, 함국환 시인이 제6회 항공문학상 시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경자 시인은 2018 시조문학 작가상과 아동문예문학상 동시 부문을 수상했으며, 시집 '고독한 뒷걸음'을 발간했다.

김철교 시인은 세계 미술관 순례기인 '화폭에서 시를 읽다'와 시집 '아침에 읽는 시'를, 이순주 시인은 '나비의 방석' 동시집을 발간했다.

조수일 회장은 "올해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시집이 나왔다"며 "이 집은 겨울나기 하는 독자들에게 시래기 된장국처럼 마음의 한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때로는 말씀의 향기가 번져나는 화분이 되어주며, 철이르게 망울진 솜털 속의 목련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춘기독공보 동인회는 지난 2006년 이성교 교수의 제안으로 기독신춘문예 시 부문 수상자들이 동인을 만들 것을 권유 받은 후 결성되어 그해 12월 첫 동인시집을 발간한 이후 꾸준히 동인시집을 발표해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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