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순복음·서대문 통합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서대문 통합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1월 30일(금) 16:59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서대문총회가 분열 10년 만에 재통합했다.

두 교단은 지난 11월 20일 통합 총회를 열어 교단 통합을 선언하고 지난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통합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통합으로 기하성은 5200여 교회와 180만 성도의 대형 교단으로 자리잡았다.

교단 명칭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로 하고 대표총회장에 이영훈 목사, 총회장에 이태근 정동균 목사, 총무에 엄진용 송시웅 목사를 추대했다. 임원은 공동체제로 유지하며 내년 5월 정기총회부터 2년 임기로 시작해 2년후 총회에서 재신임을 거쳐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하나로 뭉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됨은 주님의 역사이고 분열은 마귀의 역사다"며, "원래 우리는 하나였던 것처럼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부흥은 하나됨으로 다가온다"고 통합을 강조했다.

기하성 통합총회에선 통합결의 선포에 이어 정관규정이 담긴 헌법 인준이 통과되면서 통합이 완료됐다. 또한 통합 헌법도 공포했다.

기하성의 주축을 이루는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서대문총회 두 교단이 10년 만에 통합했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들은 남아있다. 이번 통합을 이룬 기하성은 재정 비리 문제가 있었던 순복음신학교의 정상화와 연금재단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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