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사회의 미래 위한 거룩한 도전

한국교회와 사회의 미래 위한 거룩한 도전

한목협,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1월 20일(화) 17:52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이성구)가 지난 11월 20일 사랑의교회에서 창립 20주년 감사예배 및 포럼을 열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일해온 20년 동안의 발자취를 점검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위한 거룩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감사예배에서 전병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고 나온 것처럼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회복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해 한목협이 20년의 사역을 발판삼아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예배에서 모든 참석자는 교회 분열의 죄책을 고백하며 한국교회와 한목협,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외에도 한목협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 케이크 컷팅식과 송정미 교수의 특송, 강은일 교수의 해금연주 등이 진행됐다.

이날 인사한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한목협은 1998년 15개 교단에 속한 4,50대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진정한 연합과 일치, 교회와 목회자의 자기 갱신, 온전한 섬김을 모토로 마음을 모아 출발했다"며 "2001년부터는 교회의 연합과 일치 운동에 온 힘을 다했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는 공교회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직시했다"고 인사했다. 또 이성구 목사는 "통일의 염원이 넘쳐나고 정부가 빠른 걸음으로 달리려 하는데 , 한국교회는 설 자리, 갈 방향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한목협 20주년을 맞이하면서 하루속히 보수교단의 단일 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한 지붕 아래 거하면서 한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목협이 어떻게 한국교회 미래를 위하여 새롭게 헌신할 수 있을지를 깨달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한편 예배 후 진행된 2부 기념 주제를 발제한 한완상 박사는 "새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선으로 악을 이기고, 원수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거룩한 도전의 말씀을 주신다"며 "악을 이기는 힘은 사랑의 힘이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다 죽는다. 한국교회 안에 원수 사랑의 선교가 실천되어 하나 될 때 거룩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교회가 평화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한국교회 강단의 메시지가 원수 사랑의 실천 복음이 단상에서 넘칠 때 한국교회는 그리스도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발제 후에는 한국교회 연합기관 대표 및 관계자, 한국교회 원로 지도자들이 참석해 토론 및 대담의 시간을 갖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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