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지진피해지역 3차 구호 진행

인니 지진피해지역 3차 구호 진행

총회 사회봉사부,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 … 중장기적 대책 세울 것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11월 19일(월) 19:19



/동영상제공:윤재남 선교사


지난 9월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진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내화, 총무:오상열)는 인도네시아PCK재난대책위원회(위원장:윤재남), 인도네시아 디아코니아 기구(MDS), 현지 교단인 GPID(Protestant Indonesian Church in Donggala) 등과 협력해 3차 재난 구호를 진행했다. 윤재남 전영욱 선교사를 중심으로 이뤄진 3차 구호사업은 11월 12~18일까지 팔루지역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팔루, 동갈라, 길리 지역 주민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생필품, 학용품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한편, 현지 교회들을 방문해 피해 규모 조사를 진행했다.

윤재남 선교사는 "지난 13일 새벽 동갈라 북쪽지역에서 여진을 경험하고 뜬눈으로 밤을 샜다"며 "비가 온 뒤 산사태로 인해 길이 유실되어 마을이 고립되는 등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구호물품이 절실한 지역주민들을 생각해 선교사들이 힘을 내고 있다"며 기도를 당부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교회들이 대부분 무너져 내려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총회 사회봉사부 재난구호 담당 이명숙 목사는 "피해 지역에 약 174개 교회가 무너져 내렸고 50개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들은 모두 자립대상교회"라며 인도네시아 지진 구호를 위한 모금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총회사회봉사부가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지진 구호금은 교회, 신학생, 개인 참여자 등의 정성으로 약 1억 3천여 만원이 모아졌다(11월 19일 기준).

총회 사회봉사부는 현지 선교사들로부터 인도네시아 교회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 중장기적 구호사업을 세워 나갈 예정이다.

이경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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