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회 못자리, 농촌교회를 잊지 말자"

"도시교회 못자리, 농촌교회를 잊지 말자"

총회 농어촌선교부 2018 농촌선교의 밤 열려
총어촌의 작은교회와 목회자, 농촌을 위해 기도

최은숙 기자 ssc@ssc.co.kr
2018년 11월 19일(월) 19:19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지난 15일 치유하는교회에서 '2018 농어촌선교의 밤'을 열고 농어촌의 작은 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총회 산하 3천여 개 농어촌의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총회 농어촌선교부(부장:천정명 총무:백명기)는 지난 15일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 시무)에서 2018 농어촌선교의 밤을 열었다. 이날 농어촌선교부 산하 기관인 총회 농어촌선교부후원회, 총회농촌선교센터, 농촌목회자협의회, 온생명소비자협동조합, 생명농업생산자협의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농촌목회자로의 비전을 품은 예배목회자 등 50여 명은 농어촌선교의 현안과 과제, 향후 대안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며 농어촌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전세광 목사(총회 농촌선교센터 이사장·세상의 빛 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는 도시교회의 못자리가 되어준 오지의 교회들이 선교 사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꿈과 열정을 품고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특히 진주노회 박재관 목사(부곡교회)는 "필요가 아닌 구원을 받을 자들을 위해 사역하며,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한대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농어촌의 작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기억하고 위로해달라"고 기도했다. 박 목사는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대응된 전략으로 체계화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며 지역주민의 냉소를 이겨내고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의 꽃을 피기까지 견뎌낼 수 있기를 기도했다.

농촌목회의 비전을 품은 장신대 신대원 김수로 씨는 "당장의 성공에만 관심을 갖고 하나님의 도움의 섭리를 외면한채 맘몬을 따르고 숭배하게 되었다"고 회개하며 도시와 농어촌교회가 바른 관계를 맺고 무너진 창조와 섭리를 회복하고 생명을 되찾아 서로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총회 농어촌선교부 산하 농어촌선교후원회 회장 김의식 목사는 "도시교회의 텃밭인 농어촌교회가 일꾼을 길러서 도시로 보내지 않았으면 도시교회가 오늘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도시교회가 농어촌교회에 빚진 마음을 가지고 농어촌교회를 돕고, 힘을 실어드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고 독려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감사예배는 서성구 목사(총회 농어촌선교부 서기)의 인도로 기도 김대진 장로(총회 농어촌선교부 회계), 천정명 목사의 '주께 감사합니다'제하의 설교에 이어 김의식 목사가 축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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