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100인 자서전 출판 준비

선교사 100인 자서전 출판 준비

한국선교교육재단·열방선교센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1월 19일(월) 07:30
한국교회 파송 선교사들의 역사 자료 정리와 함께 선교사 100인 자서전 출판 작업이 시작됐다.

한국선교교육재단(이사장:손윤탁)은 지난 14일 고척교회(조재호 목사 시무)에서 열방선교센터(이사장:이인숙)와 선교 협약식을 갖고, 내년부터 10년 동안 한국인 선교사 100명을 선정해 자서전과 연구서적을 출판하고 이를 신학대학 선교단체 선교교육기관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 두 기관은 한국교회가 이기풍 선교사 파송을 시작으로 200여 국가에 선교사들을 파송했지만 이들의 선교 자료 관리와 선교역사 연구를 위한 체계적인 기초 작업이 진행돼 있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 기관은 우선 출판위원회를 구성하고 2019년에 2명의 한국인 선교사를 선정해 그에 관한 책을 1인당 1000권씩 출판해 선교기관에 무상보급하고 e-book 형태로 제작해 한국교회와 사회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선교교육재단 이사장 손윤탁 목사는 "한국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 열중했으나 그 선교사가 무엇을 했고, 그를 통해 선교지 교회의 성장과 부흥이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자세히 지켜보지는 않았다"며,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한국선교역사의 중요 인물임과 동시에 파송된 선교지 교회 역사에도 중요한 인물이 된다. 이 선교 자료를 정리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선교지에 매우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인 선교사 100인 자서전 출판위원 중 한 명인 임희국 교수(장신대)는 "이 작업은 한국교회 선교역사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룰 것이다. 과거 미국장로교가 선교사 기록을 마이크로필름으로 촬영해 보관하고 역사연구자료로 제공한 것과 비교할만한 중요한 작업"이라며, "선교와 정보화 기술이 만나는 선교 역사 연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양 기관은 다음해 1월 열방선교센터에서 진주노회 진주남노회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집중 영어교육 과정을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전국 목회자 자녀 200여명에게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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