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내 성폭력 교육 강화할 것"

"교단 내 성폭력 교육 강화할 것"

합동 총회, 그루밍 성폭력 공식 사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1월 09일(금) 15:34
인천 모 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던 K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에게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러 왔다는 의혹이 사회적인 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관계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가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총회 임원은 성명을 통해 "목회자 성추문 문제로 부끄럽고도 가슴 아픈 일에 직면해 있다. 먼저 이 일로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도 교단의 대표자로 깊이 통회한다"고 밝혔다.

합동 교단은 문제 해결을 위한 사실 규명과 관계자들에 대한 엄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임원회는 "총회는 이번 사태를 주시하며 엄정한 사실규명을 통하여 해당자들에게 엄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교단 내 성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함으로 자정 능력을 갖추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욱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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