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목사 기념묘비 통해 설립 정신 되새겨

초대목사 기념묘비 통해 설립 정신 되새겨

신일교회, 고(故) 이일선 초대목사 기념묘비 조성식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0월 25일(목) 17:56
신일교회의 신일부활동산에 마련된 고 이일선 목사 기념묘지
서울노회 신일교회(배요한 목사 시무)는 지난 18일 용인 신일부활동산에서 교회의 창립자인 故 이일선 목사의 기념묘비 조성예식을 진행했다.

故 이일선 목사(1922~1995)는 조선신학교 재학 중 해방을 맞아 약수동에 자리한 천리교당을 미군정으로부터 불하받아 현재의 신일교회를 창립했다.

가나안 농군학교의 김용기 장로와 이상촌 운동을 함께 벌이던 중 우리나라 오지에도 의료선교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된 후 울릉도에 들어가 14년간 의료선교사로 헌신했다. 이후 건강악화로 인해 잠시 요양한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한인교회 목회사역을 감당하다가 1995년에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담임 배요한 목사는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1974년 인촌문화상, 1975년 비헤른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 이일선 목사님은 자랑스러운 신일교회 창립자이자 한국교회의 사표"라며, "이번에 신일교회의 공원묘지에 기념묘지를 조성해 대대로 기리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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