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살리는 페미니즘' 돼야

'살고, 살리는 페미니즘' 돼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추계세미나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0월 19일(금) 14:18
백소영 교수는 기독 페미니즘의 방향에 대해 '살고 살리는 페미니즘'을 제시했다.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최경배) 추계세미나가 지난 17일 '살고, 살리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미와십자가교회(오동섭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사회 내 성(性) 갈등이 격화되고, 교회 내 여성의 권리 회복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회원사 기자들의 페미니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한 백소영 교수(강남대 기독교사회윤리학)는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페미니즘 현상은 단순히 한가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페미니즘은 세대문제 또는 성별문제와 연관된 부분이 있다. 이처럼 다양성을 지닌 이 현상을 좀 더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기독교 안에서의 페미니즘은 한 개인이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잘 살아내고 나아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살리는 것이며, 교회 안에서의 페미니즘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면서 "기독교 페미니즘은 과거의 가부장적 제도를 넘어서면서도 기독교적 가치를 재해석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페미니즘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오늘날 사회적 현상을 선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는 본보를 포함한 국내 기독교 방송 매체 및 신문 매체 17개사가 소속된 단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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