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사도행전 30년

통하는 사도행전 30년

목회신간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10월 19일(금) 08:46
통하는 사도행전 30년

조병호 지음

도서출판 통독원

30여 년간 성경통독을 퍼뜨리고 학문화한 성경통독 전문가 통 박사로 알려진 저자가 사도행전에서 언급하고 있는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공회에서 어떤 결정을 했는지 그 사건들을 다룬 책을 발간했다. 저자는 '사도행전'은 사도가 된 예수님의 제자들이 걸어간 30년간의 거룩한 행적을 다룬 책이지만 사실은 산헤드린 공회와 사도들의 사할을 건 30년 전쟁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소개한다. 사도행전 30년 동안 예루살렘 성전에서 집례했던 모든 제사들과 유대의 명절 종교 행사들은 하나님께 올려드린 진정한 제사가 아니고 그저 대제사장들을 비롯한 산헤드린 공회의 경제적 이익과 종교 권력을 위한 강도의 소굴이었으며,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종교 퍼포먼스였다고 저자는 언급한다. 그래서 사도들은 더 이상 제사장 나라의 제사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용서를 받거나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오직 구원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는 것. 결국 산헤드린 공회는 예루살렘 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사도들의 복음 전파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방해는 물론 로마 제국 내의 모든 회당 네트워크를 이용해 온갖 박해와 죽음의 협박까지 행했다고 소개한다.사도행전 30년의 큰 그림을 성경의 기록대로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은 당시 강력한 종교 권력자인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을 뚫고 목숨 걸고 승리한 사도들의 이야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위선

권연경 지음

IVP

위선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또한 복음이 우리를 자유하게 하기 전까지 위선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위선은 자기 합리화, 자기 기만, 자기 만족적 열성,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 책임 회피, 자기 변호, 헛된 확신 등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다. 삶으로 비출 것을 한결같이 외쳐 온 신학자인 저자가 위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성경은 위선과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 책은 거짓과 위선에 관한 성경 속 최초의 사례에서 시작해 하나님 백성이라고 불린 이스라엘의 위선적 영성,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약 예언자들의 치열한 싸움을 중계한다.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에 충만했던 이들을 향해 경고하던 세례 요한에게로 옮겨진 시선은, 위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아 예수의 사역을 비추며 확장된다. 그리고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바울 복음에 대한 재조명까지 한다. 1장에선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과 죄, 거짓과 위선을 보여 주는 최초의 사례이자, 인간 존재의 목적과 타락에 관한 원형적 이야기들을 다룬다. 2장에선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백성들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던 이스라엘의 이야기를 다룬다. 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죄 자체만큼이나 중대했던 이스라엘의 위선적 태도를 겨냥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했음을 소개한다. 4장에선 무책임한 영적 자신감에 충만했던 이들을 향해 경고하며 신약의 문을 연 세례 요한을, 5장에선 위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메시아 예수의 사역을, 6~8장에선 바울 복음의 핵심으로 여겨 온 칭의론에 관한 통찰적 관점과 새관점에 대한 치밀한 재해석까지 다루고 있다.



팀메디트

리이언 로크스모 지음

한국장로교출판사

1세기 바울에게 배우는 11가지 리더십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1세기 기독교에 대한 로마 세계의 태도는 우호적이지 않았으며 새롭게 세워진 교회들은 여러 가지 문제들로 공경에 빠져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팀'을 모으고 동역했다. 우리는 신약의 수많은 사역들을 바울 개인의 업적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그는 로마 전역에 흩어진 수많은 팀들 간의 네트워크 속에서 복음을 전했다. 이 책은 바울과 함께 한 팀 사역을 소개한다. 바울에게는 삶의 전부이기도 했던 수많은 동역자들과 잊고 있었던 우리의 고유한 정체성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바울과 그의 팀의 다양한 에피스도를 목회자로서의 경험들과 신학자로서의 학문적 소양에 접목해 목회자 뿐만 아니라 평신도 리더들도 사역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처음 만난 사람과 관계를 맺기 위한 공동점 찾기, 새신자에게 부담 주지 않기, 비공식적인 리더십 찾기, 피해야할 충돌과 직면해야할 충돌 구분하기, 세상과 교회의 가교 역할하기, 리더십 교체를 준비하기 등을 다루고 있다.



디아코니아신학 선언

장승익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삼위일체 하나님의 디아코니아의 관점에서 디아코니아 신학을 조명한 이 책은 오랜 독일 교회와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나름의 신학적 관점과 비전을 가지고 저술했다. 이 책은 한국교회가 침체해 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사명과 개신교의 신학을 디아코니아 사회봉사의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전개하고 있고 교회의 사회참여 디아코니아와 관련해 너무 디아코니아 학문 그 자체로 제한하지 않고 그것을 교회와 사회의 지평 안에서 풀어 쓰고 있다. 따라서 디아코니아가 인접 학문과 인접 사회과학과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그 가능성을 서 나가고 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의 관점과 여성, 장애인, 가난한 자 등을 위한 책임을 논하면서 앞으로의 한국교회의 목회와 신학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1~3장에선 신구약성경에 나타난 디아코니아 개념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인접 학문과 소통과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장에선 저자는 디아코니아 신학이라는 분야가 단지 디아코니아학을 전공한 학자나 목회자만의 분야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나름의 신학을 시도했다. 디아코니아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질에 해당되기에 이것은 신학 전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분야라는 것이며 따라서 저자는 디아코니아 개념을 신학 내에서의 다른 인접 분야와의 연동을 통해 디아코니아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예수의 신성

존 맥아더 지음

아가페북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주제는 초대교회 이후부터 지금까지 기독교 신앙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 아울러 가장 많은 논란을 야기해 온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오늘날엔 그리스도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인본주의적 자유주의 신학들이 창궐해 정통 기독교 교회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그리스도의 신성을 성경적 근거로써 확실히 뒷받침하는 일은 참으로 귀하다. 이 책은 기독교 교리의 초석인 예수의 신성을 성경이 어떻게 옹호하는지 밝힌다. 이 시대 최고의 성경해석가 존 맥아더는 어떻게 예수님이 하나님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성경을 통해 조목조목 짚어준다. 이 연구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더욱 깊게 하고 그분에 대한 사랑과 경외를 강화시켜 예배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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