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과제, '영적 능력 회복'

오늘 우리 과제, '영적 능력 회복'

제103회 영적지도력계발훈련 강사양성 심화과정 진행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0월 12일(금) 16:08
한국교회 지도자의 소명과 삶을 재발견하고, 이를 돕기 위한 영적지도력 계발훈련 강사를 양성하는 총회 차원의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목회지원위원회(위원장:김운성)는 지난 1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서울·중부지역 제103회 영적지도력계발훈련 강사양성 심화과정을 진행했다.

특별히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를 제103회 총회 주제로 확정하고, 영적 능력 회복에 맞춰 주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림형석 총회장(평촌교회)은 교재 머리말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돌아오고 우리 안에 만연해 있는 인본주의와 세속주의, 성공주의, 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영적 능력이 되살아나는 영적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림 총회장은 현재 "교회는 영적 능력을 잃어버리고 무력감에 빠져들었다. 성장은 멈추고 사역도 위축됐다. 지도자들은 성경적 가치와 소명을 잃고 세속주의와 황금만능주의, 이기주의 풍조에 젖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잃어버리고 자신을 변화시킬 힘마저 잃어버리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제는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거룩한 습관을 따라 성장하므로 핵심신념과 소명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영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7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이번 강사 양성 심화과정에는 △리더십 △핵신 신념 △소명 △멘토링과 네트워크 △성장 △습관 △소명이 이끄는 삶 등을 주제로 지도자의 소명과 삶에 대해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황해국 목사(세광교회) 홍성호 목사(순천제일교회) 홍정근 목사(강남연동교회) 윤마태 목사(천안서부교회)가 강사로 나서 강의했다.

두 차례 강의를 통해 지도자의 신념과 소명을 강조한 황해국 목사는 "핵심 신념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독특하게 만들어 가심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있는 핵심 신념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목적, 곧 영적지도자로 세우신 존재의 목적과 사역 목적을 발견하는 데 있다"며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하나님이 주신) 핵심 신념을 이제는 성경적인 목적으로 바꾸고 이를 향해 나아가는 삶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특별히 황해국 목사는 핵심 신념 사례와 개인의 인생 여정표 찾기, 개인의 소명서 쓰기 등을 통한 구체적인 과정을 소개하며 목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윤마태 목사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매일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이루기 위하여 소명에 초점을 맞춘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영성 지도력 계발 훈련을 통해 "초점을 맞춘 삶으로 전환하고 집중하며 멘토링, 코칭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 목회생태계를 회복하므로 사역의 활성화를 추구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영성 지도력 회복은 목회자 회복이 최우선 과제이다.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동역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건강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영적지도력 계발훈련 강사양성 심화과정을 마친 40명의 목회자는 림형석 총회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았다. 수료자는 각 노회 차원의 영성지도력 계발훈련 진행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이번 서울·중부지역을 시작으로 진행된 영성지도력계발훈련 심화교육은 오는 22~23일(서부지역) 전남 구례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 29~30일(동부지역) 경북 경주시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각각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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