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선도 대학, 평양 재건의 꿈

통일 선도 대학, 평양 재건의 꿈

숭실대, 121주년 개교기념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0월 10일(수) 16:58
숭실대학교(총장:황준성)는 10일 개교 121주년을 맞아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기념예배를 열었다.

동문 교직원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기념예배는 김회권 교목실장의 인도로 이덕실 법인이사의 기도, 조문수 교수협의회장의 성경봉독, 김운성 목사(영락교회)의 설교와 축도 로 진행됐으며, 황준성 총장과심영복 총동문회장이 각각 기념사와 축하인사를 했다.

황준성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121년 숭실의 역사는 대한민국 대학의 역사이고 부활의 생명을 지닌 기독 신앙과 감사의 역사다. 평양 숭실 재건은 담론이 아니라 우리 앞의 현실이자 새로운 기회이다"라며, " 숭실이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통일선도대학으로서 앞장서고 있는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길에 협력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운성 목사는 '흙에서 생명으로'(창 2:7)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학교는 하나의 징검다리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곳"이라며,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것처럼 숭실대가 '죽어있는 흙'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일으키는 생명의 사역에 동참하는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념예배 후 평양숭실재건추진위원회의 현판식이 열렸다. 1897년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평양에 설립한 '숭실학당'을 시작으로 숭실대는 1906년 국내 최초로 대학교육을 시행했다. 1938년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자진 폐교를 단행한 후 1954년 서울에서 재건해 올해 121주년을 맞았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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