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앞 피켓 시위, 질서 확립해야"

"총회 앞 피켓 시위, 질서 확립해야"

총회 유지재단, 제103회 총회 헌의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9월 17일(월) 11:07
제103회 총회가 개회하기 전 이리신광교회 앞 모습
제103회 총회가 개회하기 전 이리신광교회 앞 모습
제103회 총회가 열린 이리신광교회의 앞에서 총회 개회 전부터 여러 팻말과 현수막이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헌의가 총회 유지재단에서 올라왔다.

총회 유지재단(이사장:지용수)은 지난 12일 제103회 총회 셋째날 재단 보고에서 '교단 총회시 총회를 어렵게 하고 질서를 해치는 행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청원했고, 총회 임원회와 유지재단이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결의했다.

이 헌의와 관련해 유지재단은 "매년 9월 우리 교단은 성총회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왔으나 지난 몇 년 전부터 하나님과 세상 앞에 부끄러운 총회로 변질돼 세상이 염려하는 행사가 됐다"며, "개회 전부터 총회 장소의 길목을 장악해 목적사안을 관철하고자 확성기를 동원하고 현수막과 피켓, 각종 선동적인 구호와 자막, 전단지 등으로 성총회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수년째 반복돼 왔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유지재단은 "이로 인해 선교 및 한국사회에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제약이 되고, 이러한 모습이 총회의 얼굴로 각인돼 다음세대에까지 총회의 참 모습이 전락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또 총회 장소와 편의를 제공하는 교회에 도움보다는 명예를 실추시키고 전도의 문을 막아버릴 수 있다"며, "총회 본연의 모습인 성총회로 돌아가기 위해 총회 차원의 대안과 대책을 세워달라"고 헌의했다.

총회 질서를 바로잡아 달라는 헌의와 함께 유지재단은 총회 재판국 회의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의 질서 유지에 대한 대안도 마련해달라고 헌의했다.

유지재단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 주요 회의나 재판시 이해 당사자 간의 대립과 충돌, 비방으로 기념관이 마비되고 점거된다"며, "이로 인해 본 기념과 시설을 대여해 행사를 진행하는 기관과 단체, 일부 입주 기관의 수익사업에도 많은 지장이 초래되며 총회와 기념관 이미지에 악 영향이 우려되니 근본적인 대안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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