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자유대학교 문제 기소위원회로

콩고자유대학교 문제 기소위원회로

세계선교부 보고, 총회신학개정안 등 헌의 통과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9월 12일(수) 19:51
총회 셋째 날인 12일 오전 세계선교부 보고를 하고 있는 부장 김용관 목사.
공문서 위조와 교단 사칭, 선교재산 운영권 탈취 등의 문제로 논란이 많은 콩고자유대학교 문제가 제103회기 총회 세계선교부 보고에서 수면 위로 올라 향후 사태 해결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회 셋째 날인 12일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용관, 총무:이정권) 보고에서 서울강북노회 한완술 장로가 콩고자유대학교 사태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부장 김용관 목사는 지난 2월부터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기소의견으로 총회 임원회에 넘겼고, 임원회는 기소위원회에 이를 넘겨 기소가 결정되면 향후 재판국에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활동한 세계선교부 조사위원회는 조사결과 △공문서 위조(당시 현 총회장이 아니면서 총회장 이름으로 공문을 발급한 것) △PCK를 한장교라 사칭한 것 △PCK 선교재산을 한장교 재산으로 하려고 한 것(콩고자유대학교의 운영권 탈취) 등의 이유로 관계자 2인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총회장과 세계선교부장 명의로 기소위원회에 기소할 것을 지난달 16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선교부 산하 총회선교신학 개정 연구위원회에서 연구한 총회선교신학(우리의 선교신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2년간 교회 및 선교사들이 직면한 시대상황의 변화를 반영하고, 신학적으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강조해 선교의 포괄성 통전성 구체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총회 파송선교사들의 총회 목회자 연금가입자 숫자가 많음에도 대변할 사람이 없으므로 파송 선교사와 세계선교부 직원 중 2~3명이 목회자연금가입자회 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은 통과되지 않았으며, 총회 세계선교를 위한 가장 이상적이고 실용적이고 적합한 총회세계선교 기구조직을 연구,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은 부서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규칙부나 기구개혁위원회에 제안하는 수준으로 진행하도록 허락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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