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봉사 수련회로 이열치열

더운 여름, 봉사 수련회로 이열치열

남대문교회, 영락교회 등 봉사 수련회 전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08월 20일(월) 10:33
마을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는 남대문교회 교인들.
봉사기간 도중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를 비롯해 남선교회장단, 전회장단, 장로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교단 소속 교회들은 시골교회를 찾아 여름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이열치열'의 여름나기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대문교회, 충북 영동서 봉사활동



서울노회 남대문교회(손윤탁 목사 시무)는 지난 14일 충북 영동군 용화면 휴양림길에서 지역 노인들을 모시고 삼계탕 마을잔치를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13일 부터 3일간 자매교회인 충북 영동군 용화면 휴양림길 조동교회(홍다복 목사 시무)에서 단기선교를 벌인 남대문교회 선교팀은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가 구분되는 민주지산 아래 산골마을인 상촌리마을, 조동산촌마을, 안정리마을 등 3개 마을 노인 100여 명을 모시고 마을잔치를 열었다.

40명으로 구성된 남대문교회 국내단기선교팀은 주민 대부분이 노령층임을 감안해 내과 전문의가 파견되어 건강상담을 하고, 교인들은 전등 교체, 미용 봉사 등을 통해 주민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했다. 또한 40여 세대의 방충망을 수리 및 교체해 주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번 남대문교회의 국내 단기 선교는 올해로 23회째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 묵묵히 더위를 견디며 고향을 지켜낸 노인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마을 잔치를 열었다"며 "농촌교회를 찾아 노력봉사와 영성훈련을 하면서 도시교회의 농촌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락교회 청년들, 전북 장수군에서 어르신 섬김

서울노회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는 영락청년 하기선교봉사를 '복음의 씨를 뿌리는 자! 일어나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4박5일간 전북 장수군의 전북동노회 소속 장수교회, 계북교회, 국포교회, 사암조은교회, 엘림교회, 천천교회 등 6개 교회에서 진행했다.

교역자, 지도위원, 전문봉사자 및 영락청년 237명이 참여한 이번 하기선교봉사에서는 다음세대 사역과 의료, 이미용, 마을벽화 그리기, 건물보수 등 봉사와 어르신성경학교 등의 봉사를 전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장수교회 본당에서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가장 중요한 한가지'라는 설교를 하고, 특별기도회를 가진 후 5일간의 선교봉사와 부흥사경회를 마쳤다.

올해로 제42차를 맞은 영락청년 하기선교봉사는 '말씀공동체, 성령공동체, 선교공동체'라는 비전으로 주님의 동역자로 나아가며, 선교의 명을 가지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사랑으로 섬기는 자가 되며 남북통일 후 북한선교의 중심이 되기위한 훈련 과정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하기선교봉사는 제1대와 2대 단장을 역임한 박순태 장로(34회 청년회장)를 시작으로 제42차 선교봉사단장 나선환 장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곳곳에 농촌지역 마을을 섬겨 오고 있다. 봉사기간 동안 전 청년회장단 및 남선교회 회장단들은 현장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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