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새 교회'가 되었도다"

"보라 '새 교회'가 되었도다"

매년 농어촌교회 수리하는 전남노회 광주서남교회 남선교회…올해는 이양교회 리모델링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08월 18일(토) 08:47
리모델링 공사 중인 이양교회의 외관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오류리, 1954년부터 마을을 지켜온 이양교회가 같은 노회 평신도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전남노회 광주서남교회(조택현 목사 시무) 남선교회연합회는 지난 7월 30일~8월 10일 이양교회(양동조 목사 시무)를 방문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11일 이양교회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광주서남교회 남선교회연합회는 농어촌교회를 섬기는 수련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번 봉사를 실시했다. 공사에는 103명의 봉사자가 11일 동안 이양교회의 예배당 외부 내부 리모델링, 페인트, 지붕 덮개, 창호, 전기 공사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목공과 페인트, 배관, 피아노 조율 등의 재능 기부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같은 성도들의 섬김을 통해 리모델링은 순조롭게 진행돼 이양교회의 낡았던 붉은색 벽돌이 세련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됐다. 리모델링 이전 이양교회는 냉난방이 어려울 정도로 건물이 노후했었지만 이제 성도들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됐다.

광주서남교회 조택현 목사는 "우리교회는 디아코니아 사역을 중점으로 하는 교회로서 인근 지역 내의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를 시작으로 골목정비, 청소사역, 반찬봉사, 장학금 지급, 해외 의료 및 미용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겨왔다"며, "특히 남선교회 하계봉사활동은 농어촌 선교에 매우 중요한 사역이며 앞으로도 계속 섬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서남교회는 1983년 주산교회를 시작으로 매년 농어촌 자립대상교회 봉사활동으로 섬기고 있다.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를 중심으로 매년 2~3개의 자립대상교회를 선정해 교회나 사택을 수리한 후 마지막 날에는 함께 수련회 예배를 드린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1일, 광주서남교회 성도들은 이양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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