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총신 피해 학생 돕기 나서

예장 합동, 총신 피해 학생 돕기 나서

전계헌 총회장, '우리의 총신 학생들을 도와줍시다!' 목회서신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8월 10일(금) 11:0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전계헌)가 '총신대학교 사태'로 불이익을 당하게 된 학생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지난 8일 '총신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총신 학생들을 도와줍시다!' 제하의 목회서신을 통해 "그동안 총장의 불의한 학교 운영과 그로 인한 파행을 온몸으로 막아 총신을 지키려 했던 학생들이 많았다. 특별히 작년에는 대학부가 진통 끝에 수업을 거부함으로 천막 수업이 강행되기도 했고, 신대원은 재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할 뿐 아니라 170여 명에 이르는 신대원생들은 졸업을 거부했지만, 이제 총신을 총회의 직영신학교로 되돌리고 하나님의 학교로 회복시키기 위해 이렇게 헌신한 학생들이 다시 등록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이제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총신대)가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총신을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학교로 세워가도록 총회 산하 전국 교회와 300만 교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전계헌 총회장은 교단의 책임자로서 '전국교회에 호소한다'며, 총신대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친 학생들을 돕기 위한 전국교회의 사랑과 관심도 요청했다.

전 총회장은 "전임전도사가 된 학생들은 과목수강자이기 때문에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없고 분납도 불가하여 과목당 등록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에 놓여있다"고 우려하며, 그동안 학교(총신대) 정상화를 위해 "졸업을 거부한 학생들과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이 사역자로 헌신하고 있는 지교회에서는 어렵겠지만 해당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공개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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