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기자 출신 김석주 목사, 본보에 역사 자료 기증

교계 기자 출신 김석주 목사, 본보에 역사 자료 기증

[ 피플 ]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04월 09일(월) 11:49

교계 기자로 활동한 바 있는 김석주 목사(마장제일교회 원로)가 기자 재직 당시 기록하고 수집한 역사적 자료들을 본보에 기증했다. 지난 5일 본보 사무실을 찾아 자료를 기증한 김 목사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된 자료들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기독공보사가 보관하면 그 가치를 더할 것 같아서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며, "기증된 자료가 격동기의 한국 교회사와 우리 사회변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기자 당시 촬영했던 사진을 비롯해 사진액자 2점과 군사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재준 목사가 쓴 서예작품 1점, 크리스챤신문 축쇄판 6권과 NCCK인권위원회가 제작한 자료집 8권, 한국사회사를 기록한 서적 등 다수의 자료를 기증했다.

김석주 목사는 "30~40대 교계 기자 생활을 하던 1970~80년대는 우리 사회가 격동하던 시기였다. 교계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역사를 기록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40년 정도 보관해 왔다"며, "한국 교회와 사회적 사실이 기록된 자료들이 더욱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보 사장 안홍철 목사는 김석주 목사의 뜻깊은 자료 기증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교계 언론 선배이신 김석주 목사님이 기자 시절 기록하고 소장하셨던 자료들은 교단을 뛰어넘어 역사와 시대를 초교파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이다"며, "자료 기증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한국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에 귀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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