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신앙성장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다음세대 신앙성장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 다음세대 ] 3개 교회학교 연합회 신임회장 인터뷰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8년 02월 26일(월) 18:58

다음세대의 신앙성장을 위해 무릎꿇는 교사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체계적인 교육과 콘텐츠 보급에 앞장서는 각 부서 교회학교 연합회의 새로운 수장들이 선출됐다.

# 영ㆍ유아ㆍ유치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이완복 장로

▲ 영ㆍ유아ㆍ유치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이완복 장로.

교회학교 영ㆍ유아ㆍ유치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완복 장로(기자촌교회, 66세)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들어 귀한 직분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맡은 자가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했으니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전국교회의 영유아유치부 부흥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유아유치부의 어린이들은 아동부와 중고등부로 올려보내지는 모판이자 마중물이다. 이때의 신앙교육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주일에 한번 드리는 예배로는 신앙의 아이로 키우기 부족하다"고 말하는 이 장로는 "주중에도 아이들이 교회에 찾아올 수 있도록 문화탐방, 자연탐방 등 체험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석하는 기자촌교회의 경우 이러한 체험학습을 통해 젊은 부모와 아이들이 교회로 발걸음하는 일이 늘어났다"고 전하는 이 장로는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전국교회와 나누며 유치부 부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부모도 함께 참여하는 전국어린이대회 개최의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아동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영호 장로

▲ 아동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영호 장로.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영호 장로(기쁨있는교회, 62세)는 "'온땅의 어린이를 그리스도에게로!'라는 연합회 표어처럼 어린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 실제로는 점점 어려워지는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교사가 어린 영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합회 일을 감당하는 것이 나만의 힘으로는 안되고 하나님이 역사해주시고 만나주셔야 이뤄나갈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협력으로 연합회 일을 함께 섬겨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아동부전국연합회는 국내 어린이 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아동선교센터를 구축하는 등 10여년 째 해외 어린이 선교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 장로는 "전국연합회가 필리핀에서 어린이 밥퍼사역도 하지만, 어린 영혼들이 더욱 힘껏 찬양율동하며 성경암송할 수 있도록 필리핀어린이대회를 개최해 온지 올해로 3년째"라고 밝히고, "필리핀 어린이들이 그런 발표의 장을 갖는 걸 무척 좋아한다. 사역이 든든히 뿌리내리고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중ㆍ고등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기상 장로


"미래의 가치와 자산인 청소년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교단에 속한 전국의 13만 4000여 명의 중고등부 학생들과 2만 5000여 명의 교사들을 더욱더 잘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책임을 맡겨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 중ㆍ고등부전국연합회 신임회장 박기상 장로

교회학교 중고등부연합회 신임회장 박기상 장로(시온성교회, 57세)는 "올 한해 '거룩한 교회 세상 속으로'라는 총회 주제 아래 '교회가 중ㆍ고등부 속으로', '교인이 청소년 속으로'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뛸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고, "먼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교육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행사와 프로그램을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의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중직자들의 자녀들이 공부를 이유로 교회를 멀리하게 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일침했다. "청소년 시기야 말로 신앙심이 클 수 있는 적기다. 이 시간에 공부를 위해 교회 예배나 활동을 축소하도록 종용하는 것은 안될 말"이라며, "학생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참여를 해야 동기부여가 생기므로 우선은 모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온성교회 담임인 최윤철 목사는 공교롭게도 현 시무지에서는 박기상 장로가 중고등부연합회 회장을, 이전 시무지에서 장로장립을 한 박영호 장로가 아동부 신임회장을 동시에 맡아 특별한 인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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