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대표로서 정치합시다

국민의 대표로서 정치합시다

[ 오피니언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8년 02월 06일(화) 14:39

제20대 국회가 구성되고, 오는 5월이면 절반의 임기를 보내게 된다. 국회는 지역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선출된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비례대표로 구성된다. 어느 경우가 되었건 국회의원은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기 때문에 국민의 뜻에 따라 주어진 입법활동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그러나 선거철만 지나면 국민은 뒷전이고 당리당략에 의한 당원으로서의 활동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냐를 의심을 할 정도이다. 국회를 평가하는 말 중에 심심치 않게 회자되는 것이 '식물국회'이다. 국회로서의 기능을 전혀 감당하지 못할 때 붙여지는 비꼬는 말이다.

최근 국회의 모습을 보면서 '답답하다'고 한다. 국회가 국회로서 기능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터져 나오는 국민들의 볼멘 소리이다.

국회는 우리 사회를 보면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이에 걸맞는 법을 제정하기 위한 입법활동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 변화에 맞는 국가를 설계하는 일에도 앞장서야 한다. 즉 정당의 이익이나 정치인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국가와 국민들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

곧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 선거를 통해 어느 정당이 승리를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국민들은 오늘의 국회의 모습을 보고 선택하게 될 것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당리당략만을 고집하는 정당이나 개인에게 표를 주는 일은 줄어들고 있음을 최근 몇몇 선거에서 확인했다.

더군다나 지역 중심, 마을 중심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할 수 있을 것인가를 평가하고 한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한 당리당략을 고집하는 정치에 국민들은 외면한다.

국가의 미래를 내다 보는 정치인이 아닌 개인의 사욕과 당리당략만을 고집한다면 이제 더이상 국민의 대표로 설 자리가 없다. 국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충실히 감당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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