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역사 바로 알기'

영화로 보는 '역사 바로 알기'

[ 문화 ]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 기독교 영화도 동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8월 08일(화) 09:54

광복72주년을 기념해 8월 12~15일 천안 독립기념관 등에서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고자 진행되는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8월 12일, 13일, 15일)에서 개최되며, 13일에는 서울(동대문 문화회관), 인천(영화공간 주안), 화성(누림아트홀), 14일에는 전주(전주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상영회가 개최된다. 또한 미국 LA에서도 '영화로 보는 독립운동' 강연회가 열려 근ㆍ현대 식민 지배를 경험했던 다양한 국가들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 17편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손양원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일사각오' 등의 기독교 영화도 상영되어 기독교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일사각오'의 권혁만 감독은 '신사참배 거부의 의의'를 주제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제2회 영화제의 주빈국은 대한민국과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으로, 이번 영화제에 1947년부터 1950년까지 프랑스 식민지 아래에서 프랑스 군대를 상대로 싸운 호치민 개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예언(부옹 덕 감독)'을 출품했다.

이외에도 이번 영화제에서는 고려인 강제이주 80년 주년에 맞춰 고려극장 여성디바들의 삶을 다룬 '고려아리랑, 천산의 디바'와 2008년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를 그린 액션영화 '더레블:영웅의 피', '사막의 라이온',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다룬 '동주', 배우 송강호 주연으로 주목받았던 '밀정' 등이 개봉된다.

행사를 주최한 항일영상역사재단의 이원혁 이사장은 "제2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는 '영화로 보는 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영화라는 친숙한 대중예술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독립운동사를 접하고 그 정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두 번째 영화제이기 때문에 서울, 인천 등 4곳의 지역상영회와 미국 LA강연회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고 관심과 호응을 당부했다.

한편, 영화제의 모든 영화 상영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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