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작전타임을 걸어 감독님을 만나세요"

"인생의 작전타임을 걸어 감독님을 만나세요"

[ 문화 ] '하프타임임팩트' 저자 박호근 목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8월 01일(화) 17:15
   

"삶을 살면서 이게 아닌데라고 느끼는 사람, 인생의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 이외에도 보다 충실한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하프타임(Half Time)이 필요합니다. 전반전 끝낸 사람들은 하프타임에 감독을 만나 지시를 받습니다. 우리 인생의 감독인 하나님을 만나 본질이 바뀌는 시간이 바로 하프타임입니다."

우리나라에 '하프타임'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박호근 목사가 최근 저서 '하프타임임팩트(샘솟는기쁨)'를 발간하고, 종교개혁500주년을 맞는 해에 개인과 교회가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하프타임'이란 미국의 밥 버포드 목사가 처음으로 제안한 개념으로, 인생의 후반전을 가치와 의미가 실현되는 살기 위한 잠깐 멈춤의 시간을 갖자는 운동(movement)이다.

박호근 목사는 캐나다에서 이민 목회를 하다가 1997년 6월 한국으로 들어온 후 6개월만에 IMF를 맞게 되고, 당시 직장에서 퇴출되는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해 하프타임 사역을 시작했다. 박 목사는 "미국의 하프타임은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개념인데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밥 버포드 목사님도 한국에 맞는 하프타임을 저보고 만들어내라고 해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신의 10번째 책인 '하프타임임팩트'는 하프타임의 개념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일종의 개론서 역할을 하고 있다. 박 목사는 하프타임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으로 정체성과 삶의 방향, 사명의 본질을 꼽으며,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무브먼트로서 개인과 교회,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운동이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한편, 박 목사는 저술활동 이외에도 하프타임 세미나를 진행, 지금까지 428기가 이 과정을 마쳤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빨라진 은퇴와 긴 노후로 하프타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긴 인생을 살아가야할 청년들도 인생의 큰 그림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하프타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박 목사는 "청년의 중요한 시기에 오늘의 양식이 절박하다고 거기에만 매몰되면 앞으로도 오늘의 양식만을 구하게 될 것임으로 하루 속히 우리 삶의 감독인 하나님을 만나 인생의 큰 그림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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