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이단경계주일 목회서신/스스로의 신앙 점검하고 바른 신앙 회복 할 때

총회 이단경계주일 목회서신/스스로의 신앙 점검하고 바른 신앙 회복 할 때

[ 교단 ]

이성희 목사
2017년 08월 01일(화) 14:41

총회 산하 모든 교회들과 섬기시는 동역자들, 그리고 성도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8월 6일은 우리 총회가 매년 정해 지키는 '이단경계주일'입니다. 최근 한국 교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가 이단사이비의 문제입니다. 오늘도 이단사이비집단들은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많은 주의 자녀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들의 공격으로 인해 여러 교회들이 분열과 아픔을 경험하였고, 수많은 성도들의 가정이 파괴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이단사이비들의 횡포로 인해 그리스도교가 불의하고 부도덕한 종교로 오해받음으로서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와 위상이 추락되고, 이로 인해 복음전파의 문도 좁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들은 더욱 조직화되고 세력을 확장하기 위하여 교묘한 수단과 거짓을 행하고 있음은 물론 날로 악행이 심하여져 교회의 본질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본 교단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통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료집을 발간하여 이단들의 실체를 알리고, 이단상담사를 양성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 이단경계주일을 맞아 이단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각 지역교회들과 교역자들께 다음과 같은 협력을 구합니다.

첫째, 성도들이 이단들에게 현혹되지 않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교육에 힘써주십시오. 만일 성도들이 이단사이비들의 중심 교리나 접근방식을 미리 알고 경각심을 가진다면 그들의 공격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목회자들이 이단사이비 종교에 대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따라서 총회나 노회 차원에서 열리는 이단사이비 대책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본 교단에서 발행한 자료집들을 철저히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정기적으로 성도들에게 교육함으로서 이단사이비와 정통교회 간의 차이점, 그들의 미혹 수법과 특징, 대응책에 관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둘째, 성경에 기초한 교리교육에 힘써 주십시오. 그리스도인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해 사도적인 가르침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이단의 미혹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진리 위에 설 수 있도록 성경에 기초한 교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설교는 물론 교육과 강의를 통해 바른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는 성경적 구원론을 확립하고, 그와 연관된 계시론, 신론, 기독론, 성령론, 삼위일체론, 교회론, 종말론 등에 관한 바른 교리를 성도들에게 교육하여 이단들의 저급한 신학적 논리와 왜곡된 성경해석의 오류에 현혹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셋째,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기관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소통하기에 힘써 주십시오. 먼저 교역자는 체계적 성경공부를 통한 양육에 힘씀과 동시에 혹시라도 성도들이 이단사이비들의 유혹을 받고 있지 않는지 항상 깊은 관심을 가지고 두루 살펴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교회 밖의 성경공부 참여를 삼가며, 주위에서 이단에 빠진 이를 발견하거나 교회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면 교역자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교역자와 성도간의 유기적 소통은 물론 더 나아가 교회와 노회 간의, 그리고 노회와 총회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져서 이단사이비 교육에 필요한 인력과 자료를 상호 공유하고, 교단의 정한 지침에 따라 일률적으로 대응함으로서 효과적으로 이단들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한일서 4:1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라고 교훈하고 계십니다. 점점 더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이단사이비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총회 차원의 대응은 물론 온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올해 이단경계주일이 다시 한 번 우리가 스스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바른 신앙을 회복하며,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은총의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8월 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이 성 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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