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회의ㆍ한교연, 통합 실무협의 본격화

교단장회의ㆍ한교연, 통합 실무협의 본격화

[ 교계 ] "충분히 대화해 합의점 찾을 것"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7월 27일(목) 17:39
   
▲ 지난 7월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연합 임시총회.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7월 24일 모임을 열어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정서영)과 통합논의를 진행할 실무대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성희 목사를 비롯해, 예장 합동 김선규 총회장, 기감 전명구 감독회장을 선출한 데 이어, 한교연이 지난 7월 27일 임시총회를 열어 △교단장회의 및 한기총과의 통합 권한을 통합추진위원회(고시영, 황인찬, 석광근 목사)와 대표회장에게 위임 △총회 대신 임원회 보고 후 시행 등을 결의하면서 양측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한교연 총회에 앞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선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군소교단의 활동 영역을 제한하는 합의가 도출되는 등 연합정신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통합추진위원장 고시영 목사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합리적인 통합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며, 작은 교단도 배려하는 연합정신을 준수하면서 충분히 대화해 합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적극적인 통합 추진' 결의가 이뤄졌다.

한편, 임시총회 후반엔 사무총장대행 최귀수 목사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종교인과세와 관련해 타종교의 대응 내용을 보고했으며, 한교연도 이에 대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임시총회에선 예장 부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대표기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희망이 되지 못하는 현실을 회개하고 화합과 하나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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