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전도운동에 올인하고 있는 감리교

100만 전도운동에 올인하고 있는 감리교

[ 교단 ] '100만 전도운동' 전개하며 다방면 사역 진행 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7년 07월 24일(월) 11:23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명구)가 교단 부흥과 한국교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100만 전도운동'에 한창이다.


기감은 1903년 원산부흥운동을 시작으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09년 스톡스, 리드, 갬블 선교사의 구명운동이 감리교와 장로교가 함께 하는 '100만 구령운동'으로 발전되었던 역사를 잇는다는 생각으로 지난 3월 3일 총회 본부내 '100만 전도운동본부(본부장:지학수)' 사무소를 개소하면서 본격적인 전도운동을 개시, 현재까지 다방면의 전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사역을 크게 목회자ㆍ평신도ㆍ다음세대의 세부분으로 구분했다. 목회자를 위해서는 목회자 재교육, 작은교회 부흥운동 지원, 개척 및 재개척 학교 개설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평신도를 위해서는 평신도 전도학교,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 및 선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전도 실시, 새터민ㆍ이주노동자ㆍ다문화 가족 섬김을,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다음세대 전도학교, 교회학교 성공사례 발굴 및 소개, 군대 진중 세례식, 문화의 장 마련, 주말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 해외유학생과 연계, 캠퍼스 전도사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1일 총회 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은 "지금 상황은 전도하기가 많이 어려운 시대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6개월 정도 진행한 바에 따르면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어려운 점은 해결책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감리교 모든 구성원 의식 속에 전도는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고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전 감독회장은 "앞으로 어린이들이 감소하고, 사회적 여건이 신앙생활 하기 어려워지는 시대지만 운동본부는 도시, 중소도시, 시골별로 맞춤형 전도를 해나가고 있다"며 "군선교, 학원, 병원, 교도소 등 기타 다양한 상황과 실정에 맞는 선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보완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본부장 지학수 목사는 "현재 26개 지역의 229개 비전교회(자립대상교회)에 전도지와 물티슈 등의 전도용품을 지원하고, 본부의 실무자들이 물품을 가지고 함께 지방을 순회하며 거리 전도를 하고 있다"며 "길거리 전도가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실제로 전도가 되고 있고, 참여한 목회자들의 열정도 회복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기감은 개척학교 준비를 위해 예장 총회(총회장:이성희)의 실무진 초청 간담회를 감리회 본부에서 진행해 예장 통합 개척학교 현황과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개척학교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개척학교의 효율적인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100만 전도운동본부'는 향후 비정규직 노동자 투쟁현장을 방문하는 등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내달 19일에는 청년 3만명을 초청해 성령한국 청년대회를 열고, 가을에는 '한국교회가 함께 하는 청년 취업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전도운동을 위해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와 전도에 대한 협의를 통해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교회는 6657곳이며, 교인수는 139만 7천 명이다. 전도운동본부는 4년 동안 태스크포스팀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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