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교연' 통합 선언

'한교총-한교연' 통합 선언

[ 교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7년 07월 18일(화) 16:00
   
▲ 오는 8월 1일 한교연과 한교총이 통합한 한기연이 출범, 연합활동에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단장회의가 준비해 온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정서영)이 통합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새로운 연합기관인 (가칭)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을 창립하게 됐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교개혁 500주년에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을 개혁하게 됐다"며,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연합운동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자 한교총과 한교연을 통합해 한기연을 창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교총 대표로 나온 대한예수교장로회 이성희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예장(합동) 김선규 총회장(이상 한교총 측)과 한교연 정서영 대표회장, 김요셉 전대표회장, 통합추진위원장 고시영 목사(이상 한교연 측)는 △과도한 선거열 △이단 사이비 문제를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중요한 개혁 과제로 제시하며, "그릇된 관행을 혁파하는 바른 연합운동을 통해 공교회성을 고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성과를 계승하되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는 다짐을 덧붙였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통합과 한기연 창립 △1000교회 이상 교단장으로 상임회장단 구성 △한교연 법인 사용 △한기총 정상화시 통합 추진 등에 합의했으며, 오는 8월 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한기연 창립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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