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전체 아우르는 디아코니아 구상"

"한국교회 전체 아우르는 디아코니아 구상"

[ 인터뷰 ]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7년 01월 20일(금) 18:05

"8년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로 일하면서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디아코니아를 구상해왔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유관기관인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이승열 목사는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 현실적 대안이 바로 디아코니아"라며, "한국교회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에 대한 신학적 이해, 의식확립, 목회적 가치관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서 "크리스찬은 디아코니아를 통해 행함이 있는 믿음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NCC장학생으로 독일교회의 장학금으로 독일에서 디아코니아 신학을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마친 것에 대해 "에큐메니칼운동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건강한 한국교회 세우기, 갱신에 초점을 맞춰 일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계획에 대해 이 목사는 "NCCK회원 교단 국한해 유지되거나 해외에 구호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에큐메니칼 연합 봉사기관의 정체성을 갖춘 봉사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복되거나 형식적인 사업을 지양하고 정체성에 걸맞는 사업을 재정비해 한국교회 전체를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가의 사회복지 분야 중 기독교가 감당해야 할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를 법인화 해 북한 사회개발, 재해구호 등 남북한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정부와 함께 계획해 국내외 목적사업을 균형있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올 가을 현장 목회 실천가들과 더불어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 아카데미를 개설해 디아코니아 지도자를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1963년 한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8개 교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연합해 설립한 기독교사회봉사 전문기관으로 국내외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고 빈곤 및 소외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승열 목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디아코니아 신학 석사과정,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숭실대학교 겸임교수와 대치동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로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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