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대령 한국군종목사단장 취임

이정우 대령 한국군종목사단장 취임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2월 29일(목) 10:12
▲ 이정우 목사 (대령).

군종목사 260여 명의 수장인 한국군종목사단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예장통합) 소속 이정우 대령이 1월 8일 취임한다.

이정우 목사는 1988년 육군 중위로 임관(군종 46기)하고 1997년 소령, 2004년 중령, 2012년 대령으로 진급했으며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학처장과 교육사 군종실장, 육군군종목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예장통합 소속 군목의 한국군종목사단장 배출은 이정우 목사가 네번째다.

이 목사는 "산골 초가집에서 토끼와 다람쥐를 벗 삼아 자랐던 저에게 장병들의 영혼을 책임지는 260여 군목과 600여 명의 민간지원 성직자들의 동역자로, 1004개의 군인교회를 앞장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재임기간의 강조점에 대해, "한국군종목사단이 상징적 기구를 넘어 군선교의 주체적, 주도적, 선도적 역할을 보다 힘 있게 추진함으로써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One team! One ministry!'를 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목들이 교단 배경이 다르고, 또한 다양한 특징과 환경 속에서 활동하지만 우선적 가치를 '한 몸, 한 공동체'에 두고, 진정한 팀워크를 형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군 선교 현장은 10개 교단이 한 배를 타고 가는 곳입니다. 한 배 의식은 교단보다 우선적 가치입니다. 군선교적 중요 사안들 앞에서는 각 교단의 이기적 생각을 지양하고 무엇이 군과 군 교회를 위해 바람직한 모습인가를 분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교회에 필요한 교회 연합 사역을 군 선교 현장에서 이루고자 합니다."

또한 이 목사는 "요즘 군선교 현장은 '무종교도 종교'인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 지휘관도 인권의 논리 앞에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며 "선교환경의 변화에 직면하며 세례 뿐 아니라 세례자들의 관리와 MCF 활성화 및 초급 간부 신앙 교육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현재 건축 중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 대해 한 마음으로 협력해주기를 요청했다.

이 목사는 "육군훈련소는 이 시대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남겨두신 2세대 선교의 요람이자 청년 선교의 심장부"라며 "기도와 힘을 집중해야 될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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