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천노회장 이덕선 장로 '고희연 및 출판기념회'

전 부천노회장 이덕선 장로 '고희연 및 출판기념회'

[ 인터뷰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6년 11월 21일(월) 08:49

"하나님 은혜 속에 꿈꿔온 비전을 모두 성취했습니다. 심는대로 거둔다는 신념으로 땀흘리는 삶을 자처하며 힘들 때마다 하나님 말씀에서 방향성을 찾았습니다."

부천노회장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이덕선 장로(번성하는교회)가 고희를 맞아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는 책을 출판하고 고희연 및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월 1일 오후 5시 부천 노블리안 웨딩컨벤션에서 갖는다.

이 장로가 출판한 책은 2권이다. 자서록 '언제나 출발선에서'와 교회와 각종행사에서 한 기도문 및 연설문이다. 자서록은 일생의 기록을 '나의 삶과 배움', '나의 신앙'이라는 제목의 두 편으로 나누었다.

이 장로는 "나와 같은 세대의 대다수는 가난과 싸웠고 고생의 삶을 살아왔다. 내 입장에서 글을 적다 보면 주관적이 되거나 혹여 자랑의 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을 기하였다"며 "내가 걸어온 여정에서 배움과 신앙에 대하여 적었다"고 밝혔다.

이 장로는 전남 광양에서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 줄곧 전교회장을 할 정도로 명석하고 리더십이 있었지만 가난으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가난을 물리치고 성공할 방법은 배우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혼자 부산으로 건너가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며 돈을 모아 학교를 들어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 장로는 '동가식서가숙'의 삶을 살았다. 홀로 객지에서 가정교사, 신문팔이, 사진판매, 활터 화살줍기 등의 온갖 궂은 일을 하며 학비를 벌었다.

"정말 전쟁같은 삶이었습니다. 자서록의 제목을 '언제나 출발선에서'로 지은 것은 육상선수가 출발선 앞에서 언제나 긴장된 자세로 있는 것처럼 내 삶도 그러했음을 회고한 것입니다."

이 장로는 주경야독으로 방통대와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55세에는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EBS(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사업국장과 경영본부장을 거쳐 상임이사로 퇴직했다.

이 장로는 "신앙으로 모든 가난과 역경을 버텨왔고, 그래서 하나님께 빚진 자이다. 시무장로를 은퇴하지만 남은 여생 하나님을 위해 충성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덕선 장로는 12월 18일 시무장로 은퇴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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