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들로 세우겠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들로 세우겠습니다"

[ 다음세대 ] 아동부전국연합회, 전국교회학교교사수련회 개최…충성스런 교사의 사명 다짐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6년 11월 14일(월) 18:26

【경주=이수진 기자】 교사들의 교회학교를 향한 열정과 믿음의 '아멘' 소리가 지난 10~11일 1박2일 동안 경주 땅에 쉬지않고 울려퍼졌다.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박정기)가 주최한 제19회 전국교회학교교사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500여 명의 교사들은 성령 충만한 '거룩한 교사'가 되기 위해 1박2일간 진행되는 강의와 포럼, 특강에 귀를 기울였으며 새벽부흥회와 저녁부흥회를 통해 교사의 사명을 되새겼다.


이번 수련회는 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가 설교를 전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017 다음세대를 위한 빅포럼, 교사 부흥회, 선택강의 등이 이어졌다.


'사무엘과 같은 어린이'를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성희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가르칠 수 있어야 좋은 교사"라면서, "입을 뗄 떼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 전달되는 교사, 내 아이처럼 올바로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 여러분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사무엘같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귀한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회사를 전한 박정기 회장은 "지진과 태풍으로 재난지역이 된 이곳 경주에서 교회학교 교사들이 모인 것은 의미가 깊다"고 말하고, "우리가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 어린이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인 '다른세대'"라면서, "자신이 최고인 줄 아는 다른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천지창조, 십자가의 사랑을 가르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다"며 교사들을 권면했다.

 

이번 수련회는 이전과 다르게 마련된 교육전문가들의 특강이 눈길을 모았다. '다음세대 교육을 말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2017 다음세대를 위한 에듀케이스 빅포럼에서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현 교회학교 위기와 그 요인에 대해 설명하고 교회학교 현장의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들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아이들은 자아팽창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는 권위를 인정할 줄 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면, 부모의 권위,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며, 권위가 인정되는 곳에서 교육이 일어난다"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아이는 경청할 줄 알며, 꿈이 생기고, 자기 인생을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세대의 희망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의한 이상억 교수(장신대)는 "교사들은 사랑의 공간이 돼야 한다"며, "누군가를 끝까지 사랑하고 교육하려면 먼저 교사에게 감동과 감격이 살아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먼저 자신 안에 있는 감동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수련회는 김승학 목사(안동교회)의 '하나님이 주신 것은' 제하의 특강,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열정적 영성' 제하의 교사부흥회,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의 '하나님의 사람들' 제하의 새벽부흥회를 비롯해 '톡톡튀는 환경구성', '성격행동 유형별 아동 신앙상담', '한글로영어' 등의 선택강의가 진행됐으며, 폐회예배는 교육자원부장 주계옥 목사(광주영락교회)가 설교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아동부 교사로 50년을 근속한 조병훈 장로(순천남노회 순천남부교회)와 이종삼 장로(순서노회 발포교회)에게 총회장 명의의 표창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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